안녕하세요!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은 아르츠반다이에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아르츠 반다이 소식을 연재하게 되면서 여러분들에게 아르츠의 시즌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받아요.
일본의 스키시즌은 홋카이도가 아닌 이상에야 한국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눈이 자연설이라 녹기 시작하는 3월부터는 한국과 차이가 나게 된답니다.
뽀드득한 자연설을 기대하시기는 어렵지만
굉장히 부드럽고 가벼운 슬러쉬 상태가 되기 때문에 충분히 즐거운 보딩을 즐기실 수가 있어요.
지금까지 몇번 아르츠 반다이 소식을 전해 드렸지만
아직 코스의 반의 반도 설명을 못드린 것 같아서 반성중입니다.
이번에는 프리라이딩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지금 껏 소개 못해 드렸던
곤도라 코스와 파우더코스라 불리는 네코마 폴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이곳은 곤돌라 탑승장입니다.
스키 하우스에서 오른쪽으로 향사면 곤돌라 탑승장이 있어요.
약 2.3키로를 가로 질러 올라가 반다이산 중턱까지 올라갑니다.
산 정상에 도착했어요. 저 멀리 이나와시로 호수와 함께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코스는 2.8키로랍니다.
정상 코스 이외에 골드라인이라고 불리는 산책로 코스로 내려오시면
6키로가 넘는 코스를 보딩 하실수 있어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건너편 산에 자리잡은 코스들이 보이는군요.
그럼 반대편에서 보면 곤돌라코스는?!
바로 저곳이에요.
반다이산 중턱에 자리잡은 코스가 보이시나요.
지금 S자로 굽어져 내려오는 곳이 골드라인이고 오른쪽으로 뻗어내려간곳이
2.8키로에 달하는 곤돌라 코스가 되는군요.
이곳에서 보면 반다이 산이 좀더 가깝게 보인답니다.
그럼 다음으로는 아르츠 반다이에서 가장 안쪽 계곡에 자리잡은 네코마폴로 이동해볼께요.
네코마 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고개를 두번 넘어야 한답니다.
먼저 4번리프트를 타고 라이더즈 까페까지 이동을 한뒤 7번 리프트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선 다음 네꼬마 폴쪽으로 내려가면 된답니다.
이곳이 내꼬마폴로 향하는 입구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눈에 밟히는 눈의 감각이 다릅니다.
자 눈으로라도 밟아 보세요.
바로 어제 찍은 따끈한 사진이랍니다.
산 가장 안쪽이라 저도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최근 기상악화로 벌써 겨울이 끝나 버렸다며 우울해 했습니다만 아직 끝나지 않은게 맞군요.
아직 이정도의 눈이 끄떡없이 버티고 있어요.
어제는 살짝 눈이 왔는데 새로 쌓인 눈도 보이는 군요.
네꼬마폴의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한눈엔 들어오지가 않는 지라 호수쪽을 담아 봤습니다.
이번엔 반다이산 쪽이에요.
아까 중간이 보이던 곤돌라 코스가 오른쪽으로 넘어가고 있군요.
이곳 네꼬마폴의 정상에서 약 200m정도만 산을 등반하면
이번에는 아르츠 네꼬마 스키장 이 된답니다 완전 북쪽 사면이 되는거죠.
이렇게요.
자자 오른은 아르츠 소식이니 아르츠네꼬마에서부터 다시 아르츠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잠깐 네꼬마 폴과 네꼬마 스키장의 차이 말인데요.
네꼬마폴은 아르츠반다이의 코스 이름이랍니다.
네꼬마 스키장과는 별개가 되는거죠.
간단히 말하면 ‘네꼬마’ 라는 지역이름이 있다고 보시면 되십니다.
네꼬마 폴에서 트리런을 즐기고 계신 배종익 프로 입니다.
어제, 그제 아르츠 반다이를 찾아 주셨어요.
아르츠 반다이는 기본적으로 트리런을 허용하고 있지 않답니다.
다면 코스의 구분이 모호한 지역에서는 살짝 살짝 나무사이로 들어가 보실 순 있으세요.
스키장에서 금지하고 있다는 표식이 있다면 들어가지 맙시다~
한국에서 오신 배종익, 전성곤 프로님, 그리고 붐박스TV의 여러분,
그리고 저와 영업총책입자인 와타나베씨가 함께했습니다.
이날 보딩 힘들었지만 재미있었어요.
아르츠에서 좋은 기억 가지고 가셨길 바랍니다.
다음으론 이번주 월요일, 화욜일에 걸쳐 열렸던 ‘아르츠잼 온 스노우’ 소식 전해드립니다.
아르츠잼 온 스노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뤄지는 경기로써
스노우보드 남, 녀, 프리스타일 스키 3개 부분에 걸쳐서 대회가 진행됩니다.
엄청난 슬롭스타일 코스가 글로벌 파크에 등장했어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지빙, 그리고 25 m규모의 키커를 뛴 뒤
2단 스노우 박스 와 쿼터 파이프를 골라서 진입할 수 있는 코스예요.
심한 안개로 인해서 주간에 대회가 지연된 관계로 야간에 결승이 열리고 있습니다.
많은 겔러리분들이 찾아주셨네요.
멀리보이는건 엄청난 크기의 키커
반대편에서 본 쿼터파이프와 스노우 박스예요.
저 간격을 정말 넘나요…
싶었지만 넘다 뿐인가요.
모두들 멋진 기술을 보여줬습니다.
쿼터 파이프 제일 꼭대기에 서 있는 사람이 사회자 입니다.
규모가 크다보니 두사람이 다른 위치에서 서서 주고 받으며 사회를 보더군요.
승자가 결정되었습니다!!
승자는 이 지역 로컬 라이더인 랜지군,
랜지군의 정보가 없어서 어디소속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비니, 고글 없는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의 랜지군 입니다.
일반인들은 따라하지 마세요;;;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모여서 기념촬영 후 이날 대회는 마무리.
슬로프의 휴식터이자 저녁에는 바로 변신하는 ‘파오’,
오늘은 파오가 클럽으로 변신하는 날입니다.
모두 즐기고 있어요.
스노우 모빌 썰매는 이날 셔틀운행이 되었답니다.
오랜만이라 할말이 너무 많았어요 ^^;;
이번 주말에는 버튼 마운틴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각종 대회와 이벤트 클럽파티도 기다리고 있어요.
제가 소속 되어있는 아카데미에서도 특별한 캠프를 준비 중이랍니다.
그럼 끝나지 않는 겨울 소식 또 전해 드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