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마누라이야기

조회 수 219 추천 수 0 2014.03.04 11:57:09

 

 

결혼전에  연애할때 2시즌  시즌권끊어서 같이 타러다니면서 가르쳤으니 저의 유일한 보드 제자인셈입니다  제가 워낙 근본없는 보딩을 하다보니 그때도 잘타는 건아니였지만   결혼하자마자 애를 가지고 5~6년을 아예안타다 일년에 두세번타는 관광보더가 되다보니  실력은 초보자보다 못한수준으로 돌아가더군요 

 

가족과 갈때는 어차피 애들수준에 맞춰서 다니니 잘타던 못타던 상관이 없어 이래타라 저래타라 상관도 안햇는데  애들이 커서 실력이... 아니 속도가 엄마보다 빨라지니  엄마가 짐짝이되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일월에 갔을때 가르쳐준답시고 업다운이 어쩌고 실컷떠들고  열심히 기억했다가 가르쳐준대로 타봐라 했습니다

 

이번에 막보딩가서 고프로를 들고 찍어줄테니  배운대로   열심히 한번타봐라  라고 말하고 따라갑니다 ...

평소엔 그냥 뒷발열심히 차가면서 안자빠지기위해 애들  따라가기위해 열심히 발버둥치다가 촬영해준다니까  보통때와는 다른  정말 기묘한 폼으로 탑니다   따라가다가 하도 우스워서 풉~!하고 웃었더니 들었는지 삐져가지고 안찍는다니까!!!합니다  삐지신것 같고 심기가 불편하신것같아  ㅡㅡ;;;;그대로 촬영을 끝내고

잔소리도 못하고 말았지요

 

그날저녁에 밥먹다가 그럽니다 내려오다가 다른사람이 가르치는것보니까  자기랑은  다르게  가르치더라  합니다 뭐가  다르던데 ..?하니  나는  업업업다운  이렇게  가르쳣는데   다른  사람은  업다운다운다운   하더랍니다    그제서야 그 정체불명의 보딩폼이 이해가 되더군요  가르친대로 탈려고 업업업다운하다보니 그 희안한 폼이 나왔던거지요..  딸아이아니였으면  내가 진짜 그렇게 말한걸로  뒤집어쓸뻔했습니다 ㅡㅡ;;;

 

 

평생에 하나 가르친 제자가  저모양이니  누구 가르치는건 안하고 저나 잼나게  탈랍니다..  마지막남은 시즌 안보즐보하세요ㅜ,.ㅡ!@#$%#%^&&

엮인글 :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3.04 12:02:31
*.193.66.100

ㅋㅋㅋ 재밌네요. 나도 곧 언젠가는 이런 날이 하.....

야수파

2014.03.04 12:41:57
*.78.179.227

총각때가 좋은겁니다 쿨럭ㅡㅡ;

추_남

2014.03.04 12:38:44
*.251.21.67

저도 와이프 스승아닌 스승인데 처음에는 둘다 초보이니 내말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더니
요즘 실력차이가 나니시키는데로 하던데요.
다만 자기마음대로 않되면 짜증을 그냥 ~~~
그래도 힘들어도 같이 타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야수파

2014.03.04 12:43:46
*.78.179.227

연애할땐 지금처럼 목소리큰줄 몰랐습니다..ㅡㅡ;;;

땡칠님

2014.03.04 19:19:37
*.62.175.3

그냥 보드 잘타는 여친 만나고싶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27742
91913 아...이러면 안되자나.... [16] rumk 2014-03-05   228
91912 밑에 썸 탄다고 전화 안하고 있는 분 안타깝네요. [6] 엽쿤 2014-03-05   1105
91911 기타 학원 을 끊었습니다.. [13] 칼몬드&... 2014-03-05   217
91910 우왕~굿~~~ [7] 쑤레빠 2014-03-05   301
91909 으억ㅋㅋㅋ추워 ㅠㅠ [4] 세르게이♡ 2014-03-05   241
91908 결국 박분홍은 우리집에서 자고 갔습니다? [21] 용평헝그리알바 2014-03-05   321
91907 웹 켐을 보지 말아어야 하는데 [4] 5:19 2014-03-05   394
91906 오늘 일이 지금까지 잠 못들게합니다. [17] 용평헝그리알바 2014-03-05 1 297
91905 세상은 넓고 미칭뇽은 많고.. [3] 제국상고..정탄 2014-03-05 1 330
91904 182 몸무게 68 발 275 [2] 깜상짱 2014-03-05   574
91903 이제 갓 보드를 타기 시작한 사람인데, [13] Hwan-* 2014-03-05   261
91902 오늘 이거 사왔어요 프로토콜148과 볼콤장갑 (有) file [14] 크래아 2014-03-05 1 579
91901 어릴적 살던 동네에 가본 적이 있나요... [22] DandyKim 2014-03-05   650
91900 강원랜드 낚시에 입질 지대로...ㅋ [9] 얼빵 2014-03-05   324
91899 다들 해머해드 많이 찾고 데페가 대세인데... [12] 카빙하는올라프 2014-03-04   466
91898 초치기해서 보내드려야 하는데,,,,,, [3] -DC- 2014-03-04   226
91897 역쉬 첫 끄빨이 개 끄발..ㅋㅋㅋㅋ 결론 첫차..ㅋㅋ file [13] poorie™♨ 2014-03-04   278
91896 ㅠㅠ 등쪽 부상당했어요 [18] 연다나 2014-03-04   220
91895 나는 전화받을지 안받을지 모르겟지만...너는 계속해~~ [6] 꼬꼬댉 2014-03-04 5 378
91894 좋아한다는말.. 사랑한다는말.. [7] Dr동동 2014-03-04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