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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몰라서 그럽니다.
해머덱을 타면 기존 라이딩에서 못느끼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나요?
그러기엔 너무 고가의 장비들인데
요즘엔 다들 너도 나도 헤머덱만 찾네요.
해머덱 질문도 많고 해머덱 질렀다는 얘기도 많고..
비단 헝글만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 헤머데크 취급하는 샵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프리보드의 보급이 많아지고, 가격경쟁으로 인하여 샵에서 보드팔아서 재미를 많이 못봅니다. 특히 최근에는 SNS 등의 영향으로 정보공유가 활발해서 눈탱이도 잘 못치고, 쳐도 오히려 나중에 알려지면 악영향이 크죠. 고가의 헤머데크는 엄청 남겨먹습니다. 직구가격이랑 비교해 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취급점이 늘다보니, 당연히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요...
2. 유행을 따르면, 중고가 가격방어가 잘됩니다. 예전의 오피셜이나 에이전트가 그랬죠. 헤머데크가 고가의 장비이긴 하지만, 가격방어 생각하면 손해볼게 없다는 마인드가 자리잡았습니다.
3. 보드실력의 상향 평준화가 큽니다. 이번 닥라배틀을 보다보니, 예전에는 저정도로 잘타시는분들이 20~30명씩 모여서 저런 이벤트를 한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을텐데, 정말 잘타시는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헤머데크는 중급자 이하에는 역효과가 큽니다. 데크 다루기가 쉽지않죠. 예전에는 살로몬 XLT정도면 프리보드중 최상급의 라이딩 데크로 인정받았습니다.(심지어 하프파이프 국가대표도 탐)
제가 정말 놀란것이 최근 XLT의 평가는 최상급자에겐 뭔가 부족하고, 상급자들의 스킬업으로 매우 좋다는 평이 주료 많습니다. 그만큼 상급자층의 수요가 크다는겁니다.
더구나 알파인은 매우 고가의 장비인데다가, 범용성이 떨어집니다. 더구나 프리보드에서 최상급을 경험한 분들이 알파인 넘어가서 지름신내리기 시작하면, 장비외에도 레이싱슈트에 보호대에, 더비까지.... 프리보드탈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돈이 깨집니다.
그러나 헤머데크는 국내의 왠만한 슬로프에서 모두 고속카빙을 즐길수 있고, 알파인과는 비교도 안되게 저렴하면서도 알파인 수준의 라이딩을 체험할 수 있죠. 프리보드로 아쉬움를 느끼는 분들에게 이점은 엄청 큰 매력일겁니다.
4. 라인업이 다양해졌습니다. 게다가 매트릭스 스키티즈의 경우 소가가 72만원... 이정도면 왠만한 상급라인 프리보드랑 별차이가 없습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다보니, 조금 짧은 헤머데크를 사서 파크랑 라이딩 올라운드로 쓰는 경우까지 생길정도로 범용성이 좋아졌습니다.
5. 그리고 보드 커뮤니티에서나 인기지, 일반인들은 잘 알지도 못합니다. 헝글러들이 생각하는것만큼 보급율이 엄청난 건아닙니다.
헤머뎈3개월타다 지지난주에 기존 타던 후리뎈(트윈155,디렉154,디렉159) 3장 돌아가면서 타봤는데요.
빠른 활주성, 긴 유효엣지가 주는 안정감 긴 사이드컷과 단단한 플렉스에서 오는 가속도 그립,, 잔떨림도 없고...
후리뎈은 그냥 타기 싫더라구요..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