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4년 만난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고(ㅠㅠ) 멘붕에 허덕이다 힐링 떠나기로 결정..
거의 밤을 꼬박 새우고 멍때리다 새벽에 택시에서 내리니 떠나는 셔틀..
허탈함을 뒤로한채 집으로 돌아와 옷갈아입고 다시 누웠습니다만 너무 아쉬웠어요 ㅜ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풀 게시판 보고 연락을 드렸는데 운좋게도 좋은분과 연락이 닿았네요!
카풀이 처음이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어색하진 않을지 겁도나고 걱정도 많이 했지만
나가보니 저희 아버지뻘 되시고 너무너무 친절하시네요^^
카풀비용도 커피한잔만 받으시고 오히려 밥도 사주시고 더 대박인건.. 하루종일 풀강습 ㅜㅜ
첫시즌차인 쪼렙이라 완전 지겨우셨을텐데.. 정말 마감까지 데리고 다니면서 자세 계속 봐주셨네요.. 장장 4시간 이상..
더 감사드리는건 인생의 선배님으로써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이별에 관한 위로와 조언도 해주시고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엔 인증샷과 함께 다음시즌에도 꼭 연락하라는 말씀까지..^^ 감동받고 찡하네요ㅠ
이 글을 보실 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덕분에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다음 시즌이나 비시즌에도 꼭 연락 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