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시즌권 구입을 심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개인 장비로 탈 예정인데
데크 베이스가 다 까질정도의 설질인가요..?
현재 저의수준은 턴 할때 매끄러운 자세를 위해 열심히 턴을 도는 수준입니다.'
웅플 로컬 아닌 로컬로 말씀드리면
1. 웅플은 킥커나 지빙하지 않는 이상 즐기러 오기 보다는 연습한다는 느낌으로 오셔야 합니다. 뭐, 트릭이나 지빙, 기물 타러 오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 분들이 마냥 즐긴다기보다는 스킬업이 주 목적이시긴 합니다.
2. 설질은 습설입니다. 지금 시즌 기온 오른 오후 설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설질 때문에 데크가 상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단지 카빙턴을 하기에는 습설이라서 엣지가 푹 박히는 느낌이고 모글이 많아서 라이딩을 즐기기 힘들 뿐. 뭐, 나름 익숙해지면 재미는 있습니다.
3. 데크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설질이 아니라 무빙워커와 바닥 때문입니다. 눈이 많을 때는 상관 없지만, 여름 중에 기온 조절 실패로 눈이 줄어들 경우, 바닥 콘크리트가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 베이스나 엣지가 지나가면 제대로 될 리 만무. 또한 무빙워커에 수시로 올라 타고, 여기에 무빙워커 내의 여러 기름들 때문에 베이스에 기름이 끼거나 베이스가 상하거나 탑시트가 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고가의 데크는 되도록 삼가는 게 좋습니다.
4. 턴 연습 됩니다. 오히려 턴 연습하기에는 웅플 만한 곳이 없습니다. 카빙도 안 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여긴 연습하러 온다고 오시는 게 속편합니다.
개인장비 얼마짜리신가요.......
저도 가보진 못했지만 들은바를 그대로 적으면..
설질은 일반스키장에 비하면 형편없습니다..
기초를 다지시는 목적이시라면.. 정말 기초만 배우고 나오세요..
1년이 겨울이었음 좋겄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가끔 시간나면 가는곳..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 개인장비 가져가시는건 시즌권구입하시면 가져가시는게 좋겠지만 저는 일단 시즌권 자체를 비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