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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년차 비기너 보더 입니다.
저는 항상 야간 보딩만 즐긴터라 고글을 쓰고 타게 되면 앞도 잘 안보이고 시야도 좁아지는 듯하여
(현재 사용 중인 고글을 오클리 SPLICE 퍼시먼렌즈) 항상 잘 안쓰고 벗고 타게 되더라구요. 나름데로 엣지를
세워 타는 맛을 본 정도의 실력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어제 처음으로 오전에 보드를 타게 되면서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낮에 타게 되니 눈에 햇빛이 반사되어 고글을 안쓰고는 탈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고글을 사용하니 야간 보다는 앞이 잘 보이지만
시야 확보가 안되어 다소 불편했지만 쓸만했습니다.
별 생각 없이 보드를 즐기는데 기존에 타던 느낌이 전혀 아닌 정말 어정쩡하게 보드를 타고 있는 절 발견하게 되었죠.
힐 턴시 테일쪽이 계속 슬립이 나고 토우 턴은 문제가 없었으나 힐턴을 주면 테일쪽이 슬립이
나면서 보드가 폴라인에 직각방향으로 바뀌어 브렉이 자꾸 걸리는 답답한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하여 바인딩 각도도 5번 넘게 바꿔가며 타보았지만 해결이 안되어 마지막 보딩이 참 재미 없었습니다.
좌절하면서 타게 되어지더군요.
그러던 중 보드 접기 한시간 전 고글을 벗고 타보았더니 방금 말씀 드린 이러한 모든 이슈가 한방에 정리 되더군요.
슬립은 전혀 없고 브렉도 안걸리고 원래 타던 그러한 느낌이 나왔습니다. 나름 이유를 찾아보니. 고글을 벗으면 라이딩 중
보드의 노즈가 제 시야에 들어와 자연스럽게 제가 컨트롤 하는 느낌이 들었고, 고글을 사용하니 시야에서 보드의 노즈가 사라져
(아예 보이지 않음) 감각에 의한 보드 컨트롤을 하게 되더군요. 근데 거의 모든 분들이 고글을 착용하고 매우 잘 타시는게 신기
해보였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던거 같습니다. 궁금한 것을 여쭤보겠습니다.
1. 나도 고글 착용 후 라이딩 시 보드의 노즈가 보이시는지요?
2. 비기너라 아직 감각이 떨어져서 그러니 고글을 쓰고 적응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요?
3. 시야 확보가 가장 좋은 고글은 무엇이 있는지요? 좌,우, 아래 다 잘보이는 모델 추천 좀 부탁 드립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1. 나도 고글 착용 후 라이딩 시 보드의 노즈가 보이시는지요?
=> 노즈를 보고 라이딩하면 중상급자의 레벨로 올라가기가 어려워 집니다.
2. 비기너라 아직 감각이 떨어져서 그러니 고글을 쓰고 적응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요?
=> 네 쓰고 적응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고속라이딩이 아니여서 안쓰고 해도 눈부심 현상만 있지만,
고속라이딩에서 고글이 없으면 라이딩 후 너무기뻐서(?) 눈물이 앞을 가리게 될겁니다^^
3. 시야 확보가 가장 좋은 고글은 무엇이 있는지요? 좌,우, 아래 다 잘보이는 모델 추천 좀 부탁 드립니다.
=> 시야 확보가 좋은 고글이 생기면 더 역효과가 날것 같아요.
시야가 좋은 고글로 노즈가 보이면 1번에 대한 버릇이 해결이 안될것 같습니다.
지금쓰시는 고글도 충분히 시야가 좋은 고글이니 1번부터 극복하면 나머지는 쉽게 따라오게 됩니다^^
*저도 이번시즌 3년차를 잘 마무리 지었네요. 초보때 비슷한 고민 했었습니다.
고글을 스키장에서 처음 써보니 일단 답답하고 시야도 좁고, 렌즈도 생각보다 어두운거여서 야간엔 잘 안보였고..
시선이야 윗분들이 말한대로 땅을보고 타는게 아니고 진행방향쪽을 보면되고,
고글은 피쉬볼,EG2,APX 빅프레임 쓰시면 시야 넓고, 대신 렌즈 때 주야간 같이 사시거나 야간용으로 무조건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고민 진짜 많이한거중에 하나가 렌즈인데 야간용렌즈 추가구매 한 뒤로 야간만 끼고 주간용은
안낍니다ㅋㅋ 그만큼 라이딩할때 땅굴곡이나 음영이 잘보여서 편해요 빅프레임+야간렌즈 조합이 짱인듯 ㅎㅎ
흠;; 라이딩시 노즈가 시야에 들어오신다면
시선이 밑으로 떨어져 있다는 말인데요... 흠;;
어차피 차후에 시선은 멀리~~ 진행방향의 약 10미터 전방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셔야 할껀데...
보드는 하체로 감각을 느끼며 타는거라 배웠습니다.
시야로 노즈를 볼 필요는 없을 듯 하고... 멀리~ 바로보는 연습을 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