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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너굴너굴~입니다.(_ _)
오늘의 기온따윈 중요치 않았습니다.(사실 관심도 없었죠..)
기대하지도 않은 눈에 저도 모르게?
아드레날린 돋습니다.
용평 들어오는 길목..차가 미끄러져 목숨 후달린 얘기는..
그 어느 누구의 이야기인가요?;;;
잽싸게 환복.
곤돌라로 갑니다.
아시다시피. .평일 곤돌라및 대기줄 없습니다.
눈이 많이와서 애마?에 바인딩 장착해봅니다.(요점은 장비빨100프로ㅋ)
드라이버 맞는게 없어 곤돌라 직원에게 썰도 풀어 봅니다.
(곤돌라ㅡ장비 케어하는 곳과 1번 게이트에 있던 거치대 드라이버를..
누군가 떼어 갔네요. 싸구려 인간들.;;;)
곤돌라 탑승장에,진눈개비를 보며. 살짝의 습설을 예상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장비는 내부로 들고 탑승해봅니다.
정상 오르니..오전 10시40분경.
바람 쎄서..바인딩 차고 서있는 자세로 밀릴 지경입니다.
눈은 지속적으로 내리며 안개가 껴 있습니다.
시즌중..너굴이밥.
포기한적이..절대 없었는데...
밥보다 보딩한날입니다.(저도 믿기지가 않는 상황인거죠..)
렌보.1.4 탔습니다.
11시부터 탔는데..자연모글이었습니다.
1이. 제일 좋았습니다.^^
건드리지 않은 눈에 대한 희열.
ㅋㅋㅋ.
그 이 후 실버 메인 탔고.가장자리...파우더 굿.
그린스넥 몸녹이고 골드이동.
오늘의 골드는 감동이었습니다.
하.하.하.
오늘 내일 막보딩이라고..
겁대가리 없이 막 들이댔다죠.
벽도 타고
펜스 바깥으로 타고ㅋ
도둑보딩?도하고
둔턱에서 팝도 치고
뉴레드모굴도 들어가는
미친 과감함을 선보였습니다.
ㅋㅋㅋㅋ크레이지 데이~~~
하지만 실력은 역시나 하수~~ㅋㅋ
눈이 하루종일 내려서.
아드레날린 과다분비 증상으로 또다시 소리 지르면서 탔습니다.
골드에서 판타스틱하게 즐기고 마감했습니다.^^
골드를 핥아 먹은 기분이랄까요...ㅋ.ㅋ.ㅋ.
뉴레드와 레드도 탔는데요.
뉴레드의 경우 모굴 펜스 치웠더군요.
레드는 이미 스키어 덕분에 가장자리 아이스 드러났습니다.
슬롭인지 모글인지.뉴레드 전체가 모글밭이네요.아이스도 많아요.
모글에서 완전 발렸으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온도 볼 일이 그닥 없었는데..오후4~6까지 -4도였습니다.
오후되니 바람이 조금 잦아들더니 .
6시경에 눈이 멈추더군요.
내린 눈은 전반적으로..약간의 습설끼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만..
3월!내린 눈 치고는..매우 훌륭한 수준이었습니다.
더군다나..멈추지 않고 내려주는 눈은 굿!
자꾸 자국을 지워주네요.
용평 들어오시는 분들..제설 상황 안좋으니 안전운전 하세요.
그리고.. .
겨울이 아쉬우신 분들께서 아쉬워하지 마시고 달리시길 추천합니다.^^
너굴너굴~
*기타
사파님..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ㅋㅋㅋ
혼자 그린에서 돈까스 맛나게 드실줄은..ㅋㅋ
(시즌말 뵈서 아쉽네요. 즐보딩 했습니다.^^)
어제 용평 주간탔던 1인
곤쟘베이스 사망한지 오래.... 허전한 맘 주체할 길 없어 급 원정 댕겨왔는데...
어제 대박!!
눈 맞아가며 파우더 보딩!!
정설된 압설 슬롭만 타던 저로선 갓 내린 자연설 보딩 넘 넘 재미졌습니다.
빅토리아 1234 자연모글 내려옴서 야~~호!!
이래서 용평 용평 하나보다..ㅎㅎ
그나저나 남에 장비나 드라이버 가져가는 양아치ㅅㄲ들은 살림살이가 좀 나아져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