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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너굴너굴~입니다.(_ _)
오늘은 저의 1314시즌 막보딩 날입니다.
아침부터 시즌방의 짐을 바리바리 챙기고 정리하느라 땡보딩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어제에 이어, 점심을 포기하고 밥보다 보딩한 날이었습니다!
때마침 비발디에서 원정오신~ 지인분들 곤돌라 입구에서 만나 탑승해봅니다.
인파는 생각보다 적어서 ㅡ역시 시즌말이구나.하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어제의 눈으로 오늘 설질이 좋을것이라고 예상을 하셨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하 설질이었습니다.(저는 눈이 많이 내리는 날씨가 좋아요,건설로,,)
전체적으로 바람 약간 있었고 오후 1시경 0도.2시 30분경 영상2도였습니다.
햇빛이...딱, 봄볕입니다.
10시 20분경 정상에 올라서 레인보우 1.3.4 와 레인파라 이용했습니다.
오후에는 실버,블루,레드,골드밸리,골드파라,레드파라 이용했습니다.
어제 완전 씐나게 탔던 렌보1번에 기대를 품고 들어갔습니다만,
이미 비클질 사라진지 오래였고 뒤집혀진 눈이 햇빛을 받기 시작하면서 떡진?상태가 되더군요.
렌보 뿐만아니라 다른곳 역시 동일했습니다.
렌보파라 이용할때 활강으로 내려가면,고도차에 따른 눈상태를 파노라마처럼 데크로 느끼실수가 있습니다.
봄눈이라 약간의 습기가 포함된것도 있었고,햇빛받으면 흔적없이 녹아내리는것도 한몫 하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어제 내린 눈이 밤새 내려간 기온 때문인지..수분이 빠진 딱딱해진 눈으로어제와 같은 부드러움은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곳은 실버메인상단,블루,레드였습니다.
쉽게 쉽게 탈 수 있는 편한 설질만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제가 하수의 실력이라;;)
그래도 인생 뭐 있나요.
시즌말에 하얀곳이 보이면 다 타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ㅋㅋ
눈이 내려준 자체가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래서 날씨 ,설질,인파는 막보딩라 최대한~~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탔습니다.ㅋㅋㅋ)
더군다나 막보딩날에 눈이 내려주어 신나게 타고 시즌접으니 여한이 없습니다.
(제가 전생에 나라를 몇개 구했던거 같네요;;;;--;;)
주말에 기온이 높게 올라간다는 예보와 다음주 비소식도 확인됩니다.
얼마나 버텨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교차가 크다하니, 오전중에는 탈 수 있을듯 하지만,
늘상 시즌말에 확인되는 슬롭 상황을 예상해봅니다.
(낮에는 웅덩이와 슬러쉬...밤에는 ,,아이스;)
오늘을 막보딩으로 달리신 분들 꽤나 계셨던것 같습니다.
시즌 마무리하신 분들, 큰 부상없이 무탈히 한시즌 마감하심을 축하드리구요.
아직 남은 시즌을 즐기시는 분들은 마지막까지 항상 안보 기원하겠습니다.(_ _)
항상 시즌 마지막에 느끼는 감정은 놀이터를 잃어버린것 같은 어린아이 심정이랄까요.
허무함,우울함,아쉬움, 아련함,,,ㅜ_ㅜ
이러한 단어가 참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시즌 시작에 시즌 마지막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시즌 마지막에 다시 다음 시즌이 올것을 믿습니다."
님의 침묵 인용해 보았습니다 ㅋㅋㅋ
이런 한줄기 희망이라도 있어야, 언제가 될지 모르는 저의 다음 시즌을 꿈꿔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1314시즌은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시즌이었습니다.
비발디에서 용평으로 베이스를 바꾼 시즌이기도 하며,조금이나마의 실력 향상이 된 시즌이었습니다.
그리고...시즌내 눈이 많이 왔을때 놓치지 않고 열심히 탈 수 있었던 행운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자란 저의 허물까지도 배려해주는 좋은 분들 많이 만났고
그 덕분에 한시즌 알차게 타고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정말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_ _)
제가 다시 겨울을 즐길 수 있을때에 이번에 알게된 좋은 분들을 슬로프에서 뵐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두서없이 적기는 했으나 저질 기억력에 대한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리며 후기를 마칩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
너굴너굴~
★기타
*석봉사장님,,,인사드리고 복귀하고 싶었는데..글로나마 인사드립니다.(양해를,,)
한시즌 진상 손님은? 복귀할때 인사드리겠습니다.( _ _ 사장님 와플 최고에요~ ~!!(저 쿠폰 2개 더 남았는데..ㅜㅜㅋㅋㅋㅋㅋ)
베이컨이 최곤가...?;;;
*실버에서의 막보딩한 아이비 3자매,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ㅋㅋ
어캐 3명이 전부 시즌별 아이비네요ㅋㅋ(아이비는 여성용 국민데크군요;;;)
제일 긴 아이비 타시는분,,양재에서 한우벙개해요 ~~^^=b ㅋㅋㅋ
*플라잉하시는 ~베~님 , 다시 뵈어 반가웠습니다.제가 속도가 느려 민폐 드린것 같아,,다음에 뵙게 되면
조금더 실력 향상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플라잉너굴~ 진짜 도전해보려합니다~ㅎㅎ
*비발디에서 오신분들..
렌보1에서 한번 같이타고 헤어졌는데,,,끝까지 챙겨드리지 못해서 미안합니다..(_ _ )
제가 막보딩이라 오늘 정신줄 놓았어요;;
다음에 슬로프에 복귀하면 ~~같이 달려요, 그때는 정말 정신줄 잡고 있겠습니다.
*카톡 멤버,(저를 제외한8분)~~ 이번시즌 너무 즐겁게 보낼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비시즌도 항상 건강하시고 종종 난장질 해드리겠습니다.( _ _ )ㅋㅋ
*잠깐이나마 뵈었던 닭죽~,그린~님 시즌말에 뵙게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도 많이했고,도움도 많이 주셔서 즐겁게 보낼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복귀할때 뵙겠습니다.( _ _ )
*용평 패트롤 살앙해요~♥(고생 많으셨습니다.)
*덜~ 님의 매너와 센스는...^^ =b
접선 장소에 챙겨두신 선물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꾸벅.(_ _ )
작지만 큰 선물에 감동했습니다.
*저의 막보딩을 함께 해주신~최**님 감사드립니다.(_ _)
열정적 에너지로 들이댈수 있는 용기를 품게 해주셔서 한 시즌 짦게나마 행복했습니다. ㅋㅋ
정말 아쉬움이 큽니다...
너굴님 덕분에 용평을 사랑하는 이들이 보다 용이 하게
리조트를 이용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멀리서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이들에게 살아 있는
현장 소식을 전하며 기대와 설렘을 한 아름 안겨 주시기도 했습니다.
감사의 말씀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수고 하셨어요!
다음 시즌에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우리는 시즌 시작에 시즌 마지막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시즌 마지막에 다시 다음 시즌이 올것을 믿습니다'
핵심 이네요 ^^*
가는 것과 오는 것. 염려하는 것과 믿는 것....꼭 닮았네요...사람 사는 것과...
"우리는 시즌 시작에 시즌 마지막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시즌 마지막에 다시 다음 시즌이 올것을 믿습니다."
헐; "님의 침묵" 인용구 쩝니다. 매우 적절하네요;
이 분 그렇게 안봤는데 문학도였;;
전 오늘 퇴근하고 휘팍 또는 용평 야간 들어갑니닼.
유럽풍의 알펜시아 콘도 이용해보셨다니~~부럽네요..^^
(내부 시설이 궁금한 1인~~";;)
주말에기온이 너무나도 올라가서..알펜이나 용평이나..물웅덩이가 생겼을것 같아요.
폐장전까지 온도가 한번 더 떨어져줄지 관건입니다.ㅜ
(떨어진다해도..아이스 예상되네요.;;)
목요일에 눈소식이 있던데..가뭄에 단비처럼 내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니세*는 저도 첨이라 조금은 기대되네요.^^;
왁싱이나 단단히 해가려고요.ㅎㅎ(물왁스도 준비해놨어요.이번기회에~~;)
닭죽대왕님도 남은시즌 안전스킹하시고 다음시즌에 뵙겠습니다.~(_ _)
건강하세요.^^
쿠폰 담 시즌에 인정해 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