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실종여객기가 납치되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지난 8일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 실종 사건에 대해 여객기가 공중납치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승객 239명을 태운 MH370기 실종사건은 실종이 아니다"며 "납치는 이제 더 이상 가설이 아니라 확정"이라고 밝혔다고 한 언론매체가 15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서 전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론적 근거를 들어 납치 가능성을 조목조목 지적했지만 추론일 뿐 그 이상의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수사에 관여한 관계자들은 납치 동기나 비행기가 어디로 납치됐는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앞서 실종 여객기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새벽 0시 41분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향해 비행하다가 새벽 2시 40분쯤 연락이 끊겼으며 중국인 153명을 비롯해 타이완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14개국 국적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다. 실종 여객기는 보잉777-200 기종으로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도중 사고로 3명이 사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다.
실종 역객기 납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