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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요즘 사람들 확실히 삶, 자체가 많이 건조한거 같아요.

 

국민학교때, 놀이터나, 앞에 오락실이나 하다못해 골목에 나가도, 친구들 볼 수 있었고,

 

중학교땐, 수영장이나, 아니면 앞에 자전거대여소나... 등등 굳이 연락을 안해도

 

친구들을 볼 수 있었는데. -_-;

 

요즘엔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마시면서도, 이야기 하면서도, 혹은 약간의 침묵이 있을때.

 

고개를 푹- 숙이고 맛폰맛폰..

 

랄까, 분명히 중고등학교 다닐때는, 1년에 한. 스무권? 넘게 읽었던 나름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던거 같은데,

 

요즘에 활자를 보는건 1년에 5권..? 아니면 매일 받아보는 신문이 전부다인거 같아요.

 

삐삐가 생기기전에, 음성사서함 서비스 이용하면서, 두근거리고 기다리고, 하던 그 설레임

 

삐삐를 보내놓고, 어느숫자에 의미를 부여해놓고, 이야기하던 시절,

 

문자를 보냈어도 봤는지 안봤는지 확인이 안되기에, 그걸 확인하던 시절,

 

전화번호를 서로 다 외우고, 목소리만 들어도, 누군지 알던. 그때.

 

문자를 보내도- 8글자 4줄 안에 자신의 말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고민하던 기억

 

목소리만 들어도 상대의 기분을 조금은 알아가던,

 

하다못해, 손편지나 이메일의 그런 기다림의 감성..

 

요즘엔, 카톡-! 카톡!-

 

1이 사라지면, 답을 안하면 난감한 상황..

 

-_-...하..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젊은데 왜 이렇게,

 

감성이, 아쉬울까요. 저의,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그리고 현대 사회인들의..

 

...

 

엮인글 :

그린데몽

2014.03.23 22:17:07
*.215.192.189

ㅎ..저하고 비슷한 생각과 느낌...^^. 저도 요새 자꾸 일부로라도 책을 가까이할려고는 하는데..스맛폰에 눈과 맘을 뺏긴것은 이미 오래전이네요..ㅋ


결론은....늙으신 겁니다..ㅎ.ㅎ

담시즌에 늙은 사람끼리 커피 한잔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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