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문답 게시판을 쭉 살펴보니
라이딩용 덱 추천 질문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가 있더군요.
바로 '헤머'덱!
여기서 질문이 생기더군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헤머덱을 추천할때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것인데..
노즈와 테일쪽 모양이 기존 스탠다드 덱과 조금 차이가 나는 이 헤머덱은
라이딩시 어떤 부분이 좋기에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는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헤머덱은 일반 라이딩 덱에서 느낄 수 없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현재 12/13 RIDE Berzerker 이용 중인데
CAPITA totally fkn awesome 덱을 유심히 보는 중에
헤머덱 이야기가 많아서 여쭈어 봅니다.
가스님의 마지막 멘트 "데크에 기대서 주행을 하시는분..."에 공감합니다.
해머는 아니지만 그동안 플랙스2짜리 말랑데크를 타다가 판테라로 갈아 탄뒤...1시즌 동안 "내가 데크를 타는게 아니라, 데크가 날 데리고 가는구나"를 느꼈습니다. 유효엣지 1230, 사이드컷 9m/7m, 플랙스 9의 프리데크도 이렇게 컨트롤하는게 어려운데 해머는 어떤 신세계일지 상상도 안되네요.^^
저는 판테라를 가지고 "내가 데크를 이끄는" 경지가 되면 해머를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날이...오기나 할련지요. ㅠ
테라가 올시즌 날 집어 던진게 몇차례던지... 테라도 쉽지 않은 데크라 생각합니다.^^
공감됩니다ㅋㅋㅋ~
1번이 그 노즈쪽의 쉐입이 아니라...그 캠버 부분이 좀 틀립니다. 그게 평소엔 딱 붙어있다가 압력이 들어갈시에 노즈가 들려서
턴의 진입이 훨씬 쉬워지는 쉐입이 됩니다. 그걸 위해서 셋백이 들어가게 되는거구요...
2번이 압도적으로 긴 이펙티브 엣지입니다. 일반판떼기가 1200대 라면 해머대가리는 1300대를 가지고 있는데 이 차이점은 특히나 급사에서의 라이딩시 엄청난 안정감을 줍니다.
게다가 데크에 들어간 각종 진동억제부터 시작한 고가의 소재들로 인해 플렉스가 높아서 고속에서의 안정감도 주죠.
이렇게만 보면 엄청 라이딩용으로 괜찮아보이고 실제로도 괜찮은 편이지만, 사실 이게 라이더의 실력을 늘린다기보다는
데크에 기대서 주행을 하시는분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최근엔 살짞 회의적이기도 합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