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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12살 입니다.
어제 엄마지갑에서 5만원권 한장 슬쩍 한걸 추궁끝에 실토하고 엄마한데 엄청 맞았습니다.
퇴근하고 오니 아이는 울다 자고있고 아내는 고민중인지 혼자 쇠주를... -,-;;
아침에 조금 일찍 깨워서 아들아 왜 훔쳤냐 라고 물었죠.
여자친구 선물해줘야 하는데 돈이 모자라서 랍니다. 9만원정도하는 목걸이를 여자친구가 원한다고 합니다.
여자들끼리 내 남친은 뭐 해줬다 뭐 줬다 이런거 이미 초딩 5-6학년때 시작하는군요.
아들아 그거 안사줘서 헤어지자 그러면 그냥 헤어져라
너 나중에 성장하면 남녀성비 불균형 많이 해소된다.
지금 못된거 배우는 여자들은 다 도태될거다.
어린녀석이 제가 하는말 반도 이해 못했겠죠. ㅎㅎㅎ
현재 '옛날 할머니 엄마들이 푸대접 받았으니 그보상으로 우린 좋은대접 받아야해' 라는 논리가
20년후 30년후엔
'옛날 이모 엄마들도 좋은대접 받았으니 우리도 받아야해' 라는 논리를 피겠지만 이젠 황금시절도 서서히 저물어갈겁니다.
여자가 더 급해지는 시대가 올 겁니다. 성비 불균형 해소에 성욕해소 없이 살아도 행복하게 잘 사는 초식남 급증.
요즘 아이들은 스케일이 다르군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