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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탄지는 쫌 된거 같은데...뭐 그냥 여기 헝글분들 2~3년차 정도일껍니다
겨우겨우 주말만 타다보니 라이딩만 한다고 해도 쓱싹쓱싹 카빙으로 썰면서 내려오는게 아니라
펜스옆에 붙어서 살금살금 뒷발슬라이딩이 대부분이고 완사에서나 카빙비스무리한거 연습합니다
피클질된 정설슬롭이든 폭설이 내려 파우더에서도 모글에서도, 비가와서 습설이여도 빙판이여도
그냥저냥 가리지 않고 얌전히 타는정도인데 주변에서 다들 망치로 넘어가니 저도 귀가 얇아지네요
과연 저같은 스타일의 보더도 해머헤드를 타서 얻는 장점이 더 많을까요????
일반덱으로도 충분히 라이딩의 즐거움을 느낄수가 있지만... 헤머덱은 새로운 지평선을 보여주더군요. 헤머덱으로 갈아탄다고해서 안되던 카빙이 갑자기 되고 급사카빙이 자유자재로 되는건 아니지만 맨처음 시승해보았을때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데크가 나한테 명령을 해요. 더 세우고 더 속도내도 된다고 ;; 아마도 제가 트릭과 파크위주로 타는지라 역캠에 다소 소프트한 플렉스를 가진 데크들 위주로 탔었기에 그 차이점이 더 강렬하게 다가왔던것같습니다.
그리고 고민끝에 올해부터 헤머덱으로 넘어가기로 결정했네요. 일반덱도 라이딩머신으로 명성을 날리는 명기들 많지만 절대적인 한계나 새로운 재미를 찾고자 할때 헤머덱이라면 뭔가 답을 얻으실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긴말필요없이 시승을 해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않을겁니다.
라이딩 갑은 알파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