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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른된 남성입니다
고졸 하자마자 알바부터 일을 했습니다
당시 imf로 집이 어려워져서 젊을땐 집에 보탬이 되는거 같아 뿌듯하기도 했구요
그때 대학은 관심있는 분야가 없었고 갈만큼 공부도 제대로 안했었습니다
그렇게 알바를 하다 면세점에 취직하게 되어 정직원으로 잘 다녔는데
이사와 병역문제로 그만두게 됩니다
26살에 늦은 나이로 군대를 가서 28살 12월에 제대했습니다
29살이라는 나이가 갑자기 느껴지더라구요
스물 중반부터 내가 잘 할 수 있는것과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생각해봤어요
결벽증이 약간 있어서 꼼꼼하고 빨리 일 처리를 하게 되서
경리쪽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대학도 졸업은 해야 할거 같아서 뒤늦게 사이버대학으로 관련 학과 공부중이구요
취직에 필요한 자격증은 따놓은 상황이지만
세무사사무실에서 배우고
사이버 대학 졸업할때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무사사무실같은곳에 경리는
수입은 적고
남자는 영업도 해야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관련 카페를 계속 뒤져보면서 안좋은 것들도 보게 되고
여자들이 많은 곳에서 내가 과연 버틸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나이가 아예 늦어버린 시기도 아니고
빠른것도 더더욱 아닌 어정쩡한 30살
그냥 돈이 되는 공장이나 중소기업에 취직할것인지
경리쪽으로 갈것인지 고민이 정말 많이 됩니다
한숨도 많이 늘었고
결혼소식이 요즘 많이 전해져오는데
부모님한테도 미안한 마음 많이 생기구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http://blog.daum.net/krishnagii/65
굉장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확히 뭘 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를 포함한 온라인 세대(?)들은 타인에게 추천받는 일이 매우 흔하고 또 거부감이 별로 없는데
한편으로는 좀 위험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사람의 경험담을 듣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은 좋으나
적어도 타인의 말과 글만 가지고 판단해서
직접 경험할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인생입니다.
적어도 정확히 하고 싶은 게 뭔지를 정하고 난 뒤에
그 분야에 대해서 묻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첫 번째 링크의 글을 읽고 흥미가 생겼다면 아래의 책을 추천합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590499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5014362
P.S. 부디 주제넘은 댓글을 용서하세요...
성실하시고 현실직시하며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것만 봐도 분명 잘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우선은, 하고자하는 일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네요.
만약 공부를 하신다면 혹여 미련에 너무 오래 끌어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처음부터 기한을 정하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곳, 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세요.
힘든 상황도 겪어보면 생각과 다르고, 편안한 환경이라도 좋은 것만도 아닙니다.
다만, 업무성격,보수, 조직문화 등에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조건은 배제하시고
이제 경력 관리도 중요해지는 시점이니만큼 가급적 원하시는 직종, 혹은 최소한 유관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한 자격증과 학위 준비하시는 것 정말 잘 하셨고,
성실하고 배우는 자세로 하시면 어디를 가든 환영받으실 거에요.
저도 건투를 빕니다 ^^
'성공'에 대한 여러가지 책을 읽어봤어요. '공통점'이 있더군요...
단 1번이라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것과... 그 '실패'가 자양분이 되어...더 올바른 길을 깨닫게 되었다는것...
결국, 100번 실패해도...나중에 단 1번의 성공만 거두면...그건 인생의 성공이 된다는 것.
하고자 하는것을 우선 정하시고... 시간을 정하시고... 빡세게 파보세요.
(시간을 정하는 이유는 덜 지치게 집중력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실천할 수 있는 1주일 계획을 먼저 세우고 무조건 한다 ...이런식으로 해봅니다.
1주일이 가능하면 1개월이 가능하고...1개월이 가능하면 1년이 가능합니다.
1주일이 안되면... 과감하게 그쪽은 자신의 길이 아니라 생각하고 접으시는게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으실거 같네요.
아직 어둡게 보기엔 이릅니다
분명 터닝포인트가 올겁니다
하시던대로 열심히 하신다면 기회는 반드시 올테니
밝게 자신있게 행동하시길 ...
아직 살날의 반도 안사셨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