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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주 주말에 마지막 출격을 하고, 13/14 시즌을 끝낸 뒤로 헝그리도 자주 안오게 되었는데,
오늘은 벚꽃잎이 비를 머금고 떨어지는걸 보니 문득 눈내리는 것 처럼 보여 오랜만에 들러봤어요.
작년에 처음으로 시즌권이라는 것도 사보고, 개인장비도 마련하고
딱히 취미라고 할 것이 없다가 보드에 재미들리니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탔었던 것 같네요.
계속 랜탈데크 타다가 새장비 첫출격 가서 막 새데크 엣지 샥샥 긁히는 그 기분!
턴이 잘 안되다가 갑자기 딱 몸이 삘을 탈 때!
허접하지만 턴연습 하다가 지칠 때 강좌게시판에서 알리 널리를 보고 뙇 공중으로 뛰었을 때! 물론 1cm였습죠.
솔보딩땐 숙박비 아끼려고 저녁때가서 밤샘 전투보딩을 뙇!
보드 한창 타고 셔틀버스 안에서 꿀잠자면서 집으로 갈 때!
ㅋㅋㅋ 생각만 해도 좋았던 본격! 첫시즌이 끝났네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부상없이 잘 탈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딱 시즌은 끝났는데 계속 눈에 보드장이 아른거리는데 다들 어떻게 극복하시는지ㅠㅠ
이젠 날이 풀리고 꽃도 피면서 괜시리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마음만 들뜨는데, 이럴때 여친이랑 딱 놀러가야 할까요.
벚꽃 축제도 보러가고, 한강가서 산책도 하고, 남산올라가서 야경도 보고...
날도 풀렸겠다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놀러갈 곳은 많네요~
헌데
여친이 없는건 함정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뭘해도 ASKYㅠㅠㅠㅠㅠㅠㅠ
잘가 13/14시즌 ㅠ
14/15 시즌은 좀있다 보자!
열심히 일한 당신 보드장으로 또 떠나라!
여러분들 다음 시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