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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차히고 샤워하고 머리 말리고 화장품 바르고 옷 입고 사원증 챙겨서 사는 곳 입구로 내려와서 택시를 기다리는데 멀리서 할머니 한분이 걸어오시네요
먼저 기다리셨는데 제가 못 보고 혹시 먼저 탈까바 나름 신호를 주시면서 걸어오신거 같았어요
당연히 할머니 택시 먼저 잡아 드려야지 하고 생각했고 반대편 차량에 손짓해서 유턴 시키는 찰나
"택~~~~~~~~ 시~~~~~~~~~" 이러면서 20대 중반 남자애들 2명이 앞으로 걸어나와 택시를 탈려고 하더군요( 전날 술먹고 자다가 바로 일어난듯)
최대한 친절하게 " 어이! 거기들 여기 할머님이 먼저야 "
그러니 남자애 2명이 먼가 시부렁 시부렁 거리면서 길을 거슬러 올라가더군요
할머니를 택시에 태우고 이번에는 좀 더 덜 친절하게 남자애들 2명을 불렀습니다.
"X바 존만이들~ 일루와바"
콧수염 단 종달새 다리를 가진 두마리 남자애들이 종종 걸음으로 뛰어 가네요 ...
지각 15분 전이라 택시 잡아 타서 관찰기는 여기까지네요
잡아서 짝도 짓게 하고 새끼도 까게 하고 죽으면 박제도 만들고 싶었는데 .....
의정부 속 썩이는집....10프로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