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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7 20:01:40 *.246.77.54
2014.04.07 22:20:51 *.62.178.22
2014.04.07 22:29:58 *.125.153.219
헉.. 아니에요
저도 늘 같은 고민하며 시달리는 직딩이라 걍 공감되어서...
답답한 마음에 혹 현자에게 물으면 뭐라 할까 생각해본 것 뿐이에요...
실상은, 도망갈 궁리는 늘 하는데, 노련하지 못해서 막상 그러지도 못한다능 ㅠ
2014.04.07 23:03:53 *.140.245.166
아......
이맛에 헝글 옵니다.
가슴에 너무 와닿는 그런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04.07 23:15:31 *.62.173.216
2014.04.08 09:19:28 *.134.96.182
ㄷㄷㄷ...법륜스님의 설법을 듣는것 같았습니다...ㄷㄷㄷ
2014.04.08 16:53:02 *.111.14.95
토하기;;
있기는 싫고,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인상도 남기기 싫은 게 지금 질문자님의 마음이에요.
다시 말해서, 나 좋은대로 다 갖고 싶은 욕심이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어디 세상이 그래요? 회식 같은 거 안하고 시간되면 딱 집에 가면 좋겠지만, 친목도모네 환영회네 송별회네 그렇게들 가면 쓰고 앉아서 회합을 해요. 회합만 하면 다행이게요? 어라 이거 술고 막 강권하고 아무튼 이게 모하는 짓인가 싶어요.
그런데 다들 군말 없이 가요. 도살장 끌려가는 표정을 하면서도, 내일 다같이 욕하는 수가 있어도 가요.
회식이라는 게 힘들지만 또 누구 생각엔 필요하니까 하게 되는 거에요. 아마 그 누군가도 집에 가고 싶고 힘들 거에요.
그럼 어떻게 하느냐. 내가 힘들어서 안가고 싶으면 그냥 '죄송합니다 저는 오늘 가봐야겠습다'하고 실갱이할 것도 없이 딱 나오면 돼요.
그럼 사람들이 욕할텐데 어떻게 그러냐고요?
그럼, '아이쿠 힘들지만 나는 새로 옮긴 데서 좋은 인상도 남기고 싶고, 그냥 사람들과 어울려봐야겠다'하고 오늘 저녁 하루 안락한 내 시간 양보하고 참여하는 겁니다.
둘 다 가지려는 게 내 욕심인 줄만 알면 쉽습니다. 모쪼록 마음이 좋은 것으로 잘 결정하고 번민 없는 저녁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법륜 스님 빙의하여 가상으로 써보앗습니다. 저도 뾰족한 방법 같은 건 모르겠어요,, 죄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