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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어린 학생 및 무고한 시민들의 어이없는 희생..


그런데 작금의 게시판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이일로 이 사람들은 서로 물고 뜯고, 서로 맞다고 우긴는지...

정말 가슴이 아파 물고 뜯고 싸우는건지....자기 주장을 상대방이 받아치니 물고 뜯고 싸운다는 느낌이 더 드는...

(이 상황에서 서로 물고 뜯으며, 본인말이 맞다고 온라인에서 싸우는 사람이나, 현장 방문한다고 설레발치는 정치인이나, 해당 배의 선원들이나 도찐 개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글들보면 막 심금을 울린다는 글/덧글들...

가슴이 너무 먹먹하고, 살길 빌고 기도한다는데, 이게 SNS의 글을 보고 감성 충만해 쓰는 글인지 정말 진심인지..

정말 그들을 위해 무릎꿇고 두손모아 기도를 한건지...

(온라인에서 키보드배틀 할 시간에 기도 한번 더 드리시는게 효과가...)



저희 직원들에게 물었습니다.

헝글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자기 일처럼 가슴아파 하고, 힘이 없어 하고, 모두 예민하다,

너희들도 그러냐?라고 물으니..온라인에서 보는 글들의 사람처럼 감정이 복받힌 직원들은 없습니다. 최소한 우리 사무실에는..


괜히 온라인에서 명확한 펙트가 없는 상태에서 건너들은 얘기/추론으로 물고 뜯고 싸우지 말고

그저 현재 자기가 맡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차선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엮인글 :

관리자

2014.04.18 12:43:51
*.173.38.44

세월호의 참담한 소식에 눈물이 안나오시던가요,
배 안에 같힌이들이 내 아이들이였다면 하고 입장 바꿔서 생각 안해보셨나요

CarreraGT

2014.04.18 12:50:12
*.12.68.29

덧글을 이상하게 끌고가려 하시네요.
이렇게 편을가르는데서 싸움은 시작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배 안에 갇힌 이들이 안타워하고 있으며

얘기하신 세월호의 참담한 소식에 고인이나 실종자에게 애도를 표했고, '솔직히' 슬펐으나 눈물까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꼭 눈물이 나와야 한다고 강요하시는 것은 아니죠?)

관리자

2014.04.18 12:59:37
*.173.38.44

사무실에 감정이 복받힌 직원들은 없다는 글을 보고 제가 복받혀서 댓글을 단 것입니다,

DAFTPUNK

2014.04.18 12:52:28
*.184.214.6

눈물이 꼭 나와야 하는건가요???

안탑깝다라는 생각만으로는 부족한가 보죠?

DandyKim

2014.04.18 12:57:29
*.118.59.18

사람마다 감정의 차이가 많아요.
표현 방법의 차이도 많구요.
개개인의 차이라 인식하면 되는데

이런 식으로 말꼬리 잡고
태클하는거 보기 좋지 않네요

leeho730

2014.04.18 12:56:42
*.62.204.77

1. 정부의 대응이 늦고 보다 적극적이지 않다
2. 언론통제로 신뢰성 있는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정도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비판이라면

"좌좀들" "알바들" 이런 식은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 현재 비극적인 사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오히려 비상식적이죠. 이런 사태에서까지 일베티를 꼭 내어야 하는지.

예고없는감정

2014.04.18 17:42:44
*.168.171.118

그러게요..
이번 사태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때에도 무조건적인 편가르기좀 제발 안했으면 하네요.

아지캉

2014.04.18 12:57:49
*.162.61.161

그나저나 세월호 시야에서 사라졌어요 ㅠ

CarreraGT

2014.04.18 13:29:12
*.12.68.29

사리 기간이라 조석간만의 차가 클때라고 하더군요.

에메넴

2014.04.18 13:17:14
*.215.237.158

직장상사가 "너희들도 그러냐?"라고 물으니 감성적으로만 대답할순 없지않을까요?

동료들끼리는 울컥울컥하더라~ 눈물도 나더라~하고 대화하겠지만요.

CarreraGT

2014.04.18 13:28:26
*.12.68.29

그.. 그리 강압적으로 묻지 않았어요.
내용 충분히 설명하고,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지 순수하게 물어 봤습니다.

에메넴

2014.04.18 13:35:34
*.215.237.158

아 그리고..저희 사무실도 온라인에서 보는 글들의 사람처럼 감정이 복받힌 직원들은 없습니다. (2)

서울시민

2014.04.18 13:36:52
*.243.5.20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그 아이들이 그렇게 당했을 때를 생각하면 먹먹하고 울컥합니다.
가족끼리 이야기할 때는 막 욕하고 그랬죠. 그 선장이나 뭐 그런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에게..
그렇다고 해서 그 생각만 하고 있지는 않으니까 계속 그런 건 아닌... 뭐 그런 상태입니다.

그린데몽

2014.04.18 15:17:44
*.90.7.147

저는 뉴스보고, 기사 읽다가 눈물이 찔끔 나오더군요..바로 밑에 직원 와이프 선생님인데 더 감정이입이 되서 그런지 엄청 울었다고 합니다..
물론 공적인 일을 하는 사무실에서까지 그렇게 감정에 복받치지는 않겠지만,,,,,
다들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는 것은 인지상정아닌가요?
모든 사람이 종교인처럼 기도하고 기원해야 되는 것도 아닙니다....무사하게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기도 기원이 아닌가요?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리고 한것인데, 그걸 감정인지 진심인지 어떤지 하시는 것은 좀.....

조금전에도 세월호 완전히 가라앉았다는 뉴스를 보고 사무실 직원들 다들 어떻해..어떻해....불쌍해서...

전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된다는 점은 동감입니다..

자이언트뉴비

2014.04.18 16:22:15
*.247.149.239

저도 참 안타깝고 정부가 하는 짓들 다 맘에 안들고 못마땅하고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뭐 이래저래 합니다만...

인터넷 댓글처럼 뭐 모든 프로경기는 중단해야한다...

또 방금 봤는데 이선희씨 30주년 콘서트 취소해야 한다 이래저래 뭐 다 하지 말아야하고 하는말들이 다 추천이 많더군요...

과연 그게 맞나 싶기도 하구요.

살사람은 살아야 하고 하지만 우리에겐 그게 재미와 흥을 준다지만 그사람들 입장에선 생업이고...

생업이 걸린 사람들이 단지 직업때문에 그런대접(?) 을 받는것도 불쌍하기도 하고...

뭐 이래저래 복잡심란싱숭 뭐 이러네요...

일단 한 예로 속보만 그때그때 바로 송출해주면 될 거 같은데 뭔 공중파 종편 죄다 똑같은거 무한반복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에효...

안산에서 한 10년 좀 안살았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안산에 사는 지인들한테 연락하니 다행이 피해자는 없더군요...

너무 안타까워요...

조조맹덕

2014.04.18 16:31:19
*.152.121.107

참 안타깝고 짜증도 나지만... 솔직히 겉으로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쓰나미가 몰려와서, 지진이 나서 수천명, 수만명이 죽었다해도... 사실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거리가 멀면 (위치적 뿐만 아니라 친분적 거리) 아무래도 감정이 남일같이 느껴지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죠. 그런 감정까지 요구할수는 없는거구요

예고없는감정

2014.04.18 18:30:53
*.62.173.254

정답이나 팩트가 없는 상황에서는
넌그렇게 생각하냐 난이렇게 생각한다 딱 요러고 말면되는데
물고 뜯고 싸움거는 종자들이 오바스런거죠..

글고 제칭구들보니 특히나 자녀있는 사람들이 많이들 안쓰러워
합니다. 남일같지않다면서 계속 걱정하고
눈물흘릴정도는 아니겠지만.

저도 웃고 밥도잘먹고 똥도잘싸고 회사일도 정상적으로 하면서
제 일상은 똑같이 흘러가지만
오열하는 가족들보면, 한학년에 20프로정도밖에 안남을지도
모를 학생들생각하면,
여섯살 어린아이가 끝내 부모랑오빠 못만나면 어찌살지
이런거 생각하면 정말 가슴먹먹해집니다
무려 이백육십명입니다 다 수장되었다면 너무비극아닙니까
두손모아 기도 안한다고 '제발' 이란 말이 그리 진정성없는건
아닐겁니다
눈물흘리지않는다고해서 슬퍼하지않는다는게 아닌것처럼요
물론 자기랑 같은감정이 아니라고 해서 비난할 권리는 없지요

The One 0.5

2014.04.18 20:15:36
*.33.186.98

저도 님생각과 같아요
전문가들이 악조건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우리는 안타깝지만 지금하는일 열심히 하면 되는겁니다
눈물흘리시고 하시면 직접적인 도움이라도 주시지 왜그러고들 계신답니까?
이 참사가지고도 어떻게 편가르기 하는지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스키와보드사이

2014.04.19 06:33:07
*.178.232.156

눈물을 흘리고 안흘리고야 사람마다 감정이 다르니까요..

저는 뉴스 들을 때마다, 심지어 뉴스 클릭 하려고 할 때조차도 눈물이 먼저 쏟아져서

일상생활이 곤란합니다.. 눈이 탱탱 붓도록 자꾸 울어서 사람들이 뭔 일 있냐고 해요.

누가 뭘 어떻게 잘못했는지는 아직은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냥 너무 안타깝고 아픕니다.

저는 애 엄마니까 그렇게 느끼는 게 당연한 겁니다..

무조건!!!! 살아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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