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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군 제대 후 거제도의 대우조선소에서 복학하기 전까지 알바로 잠시 일을 했었습니다.
유럽 지중해로 수출하는 호화 유람선을 건조 했었는데.. 정확한 Ton 수나 승선 인원 뭐 이딴건 잘 모르겠고,
언뜻 봐서 이번에 사고가난 세월호랑 비슷해 보여서 몇글자 끄적여 봅니다.
그때 당시 제가 참여해서 건조했던 유람선의 경우 총 12층짜리였고 크기또한 어마어마 했었죠..
1,2층은 기관실, 3,4층은 Parking lot, 5~7층 객실, 8~10층 식당 및 위락시설, 11~12층은 조종실.. 뭐 이랬던 기억이 나네요..
말씀드릴 요지는.. 저렇게 큰 배는.. Map이 있어도 찾기 쉽지 않고, 이리저리 마구잡이 헷갈려서 구조대가 진입에 성공한다고 해도
쉽사리 찾을수가 없다는.. ㅡㅡ
저도 예전의 기억이지만.. 일하다 점심시간이 다되어서 나가야 되는데 출구를 못찾아 한참 헤매다 겨우 나갔던적이 있거든요..
아무튼.. 참~~ 암담합니다.
먼저 탈출한 선장놈..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먼저 도착했다는 해경 선박에서는 배가 넘어가는 상황을 뻔히 지켜보면서도
그 흔한 확성기로 크게 방송을 안했나 싶네요..선실에 계신분들 최대한 빨리 밖으로 나오라고..ㅡㅡ
요번 주말에 집에가면.. 우리 애기들, 그리고 가족들.. 모두 한번씩 꼭~껴앉아 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