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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후 민간잠수사 모집한다는 정부의 기사 .
모여든 5-600여명의 민간잠수사들은
나흘간 협조를 안해줘서 잠수를 못함. 정부는 막은적 없다고 하지만 세월호 입수포인트 접근 협조 안해주면 막은거 아닌가요?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619215
그간의 나흘간의 정부의 태도가 이해가 안된다 안된다면 아예 처음부터 안되야지 이제서야 되는건 뭐냐?
라고 비판했더니 박근혜. 새누리당 지지하는 사람들은
' 지금도 UDT, SSU대원들 고생하고 있는거 생각하면 어찌 그런 말이 나오냐' 라면서 논리이탈을 합니다.
저는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는건데 왜 항상 고생하는 군인을 끄집어내서 그 뒤에 숨는지 원...
분명 정부 전문가들은 다 알고있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왜 할용을 못했을까요?
만약 활용할줄 몰랐다면.. 헐.. 팽목항쪽에서 잠수하는분들 사정 아시는 분들 있으면 답변좀.
천안함때 이미 누가 전문적인 기술이 있는지는 다 알려졌고... 이번 사고때 무엇이 최선인지는 이미 알고 있었을것으로 추측됩니다.
다만,
천안함 사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팀들은... 이번 사고때 우선 배제되어야 했을거 같아요...
책임자들이 맘대로 최선이란 이유로 참가결정을 함부로 판단했다간 위에 거슬리게 되니...알아서 기지 않으면 모가지 잘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을거란 추측이 되네요.
즉, 책임자가 총대를 매고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정치적 판단'이 앞서니...아무것도 할 수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구요...
일이 커지게 된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게 윗대가리들의 최선이라 생각했을지도...모른다고 생각된다는게...
너무 슬프고 비참하게 느껴지네요...
정동남, 대한구조연합회 회장 인터뷰입니다.
http://www.ytn.co.kr/_ln/0103_201404171433415857
인터뷰가 4월 17일자 뉴스니까
글쓴 분이 4월 21일날 작성하셨으니 지칭하신 '어제'는 20일. '어제부터 민간잠수사 투입'이라는건 올바른 정보는 아니네요.
그건 그렇고.
링크하신 뉴스타파나 다른 인터뷰들 봐도.
초기에 민 관 군 서로 체계적인 질서나 통제 협조 등등이 잘 안이루어진것 같긴 하네요..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못찾겠어서 링크는 못하는데, 암튼 잠수전문가(?) 직책을 가진 사람 하는 인터뷰를 했는데
(앞에 불라불라~) '그래도 통제에 따라줘야 한다'고 말하는걸 보니.
사람들이 많이 몰렸고 의견이 안맞았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초반에 제대로 된 조사(실력이든 물속사정이든)없이 급하다고 민간 투입했다가 사고나면
군 놔두고 민간들여보냈다고 난리날테니 군에선 함부로 민간을 투입못시켰고,
민간에서 이렇게 하면 될것 같은데 군에선 안된다고 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뭐 이런 분위기 아니었을까 하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다이빙벨가지고도 잠수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말이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21/2014042101552.html
마지막으로. 저는 정치 당파 이런거 다 떠나서
초반 잠수 배치가 신속하지 못했다. 계획이 주도면밀하지 못했다. 뭐 이런 이런거라면 모를까.
물속 사정이 충분히 들어갈만했는데도 일부러? 안들어갔다?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그 어떤 목적이라 해도 그많은 생명을 담보로 무슨 짓을 꾸밀 수 있겠습니까. 그런 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합니다.
근데 그렇게도 믿고, 의심하고, 생각하고 하는 우리 현실이 너무 불쌍합니다.
군에서는 '민간 다이버/장비 도움 필요 없다, 우리 UDT면 다 된다' 했을 테고,
해경은 'UDT면 다 된다네요, 사람 다칠 지도 모르는 일인데 민간인 써서 뭐함?' 이랬을 테고,
청와대는 아무 생각 없이 '실무자들이 그런 말을 하니 그런갑다' 했을 테고......
정부 전문가 누가 있기나 한가요 ㅎㅎㅎㅎ
정치꾼들에 자기 자리 보전에 연연하는 사람들밖에 없잖아요.
우선 최고 책임자 및 관리 부서를 신속하게 만들어서 군경민의 맨파워를 적절히 배치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에 최우선을 두고 모든 역량을 통합하여 일을 진행해야 하는데,
서울에도 담당자 있고, 세종시에도 담당자 있고, 군에 따로 담당자 있고, 경에도 담당자 있고......
누구 하나 앞장서서 하려고는 않고 윗선 눈치 보기나 바쁘고 정치질만 하고 있으니 구조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질 않죠.
안전 보장 시스템 자체가 없는 삼류 국가네요.
참 실망스럽습니다 대한민국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