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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21일 한국판 페이지인 ‘코리아 리얼타임’에 ‘박근혜 대통령이 선원들을 비난한 것은 잘한 일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 대통령이 정부가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선장과 승무원들을 공개석상에서 규탄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

 

 

영국 일간지 <가디언> 역시 21일(현지시각)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전하면서 “세월호 침몰은 아주 끔찍한 일이지만, 이를 ‘살인’으로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1987년 제브류헤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193명이 사망했을 때, 사람들은 “선수문을 닫지 않은 선원을 비난한 것이 아니라 프로세스를 비난했다”면서 선장과 선원의 책임만을 강조하는 박 대통령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서방에서는 이러한 국가적 비극에 뒤늦은 대처를 할 경우 지지율은 물론이고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지도자가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며 “어떤 비극적인 사건이든 아이들과 관련된 것은 감정적인 반응을 유발하지만, 세월호의 선원들에게 ‘살인자’라는 딱지를 너무 쉽게 붙이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문은 “문화적 차이와 번역의 오류를 고려한다고 해도 박 대통령의 ‘살인자’라는 말은 눈에 띈다”면서 “태만과 두려움 때문에 사상자가 생겼을 때 한 사람에 '살인자'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코리아 리얼타임’은 블로그 기사라네요... 신문에 보면 위 논설은 당 신문사의 논조와 틀릴수 있습니다... 뭐 이런거요;;;
 
음..... 살인죄로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어서 올린글은 아닙니다
 
그냥 왜 한국에는 저런 저널리즘이 없을까....
엮인글 :

부평놀새

2014.04.22 20:48:18
*.121.94.230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59

여기글 읽어보면 비슷한 내용의 글이 있습니다.

중간에 "리더의 탈출"에요.

트루먼소

2014.04.22 23:39:52
*.227.117.136

저도 일부 공감합니다~

배와 함께 수장되길 바라는 선장의 명예 ...과연 세월호 이준석 선장에게 있었을까요?

이준석 선장의 월급여가 270만원...1~3등 항해사 월급이 170~200만원 정도 더군요~

항해사들에게는 제복도 지급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면죄부가 될 수는 없었겠지만,


떨어졌다고 하는 선장의 명예가 애초에 있었던 것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해 봅니다~

저라도, 저런 대우 받고는 내 목숨을 내걸고 일하진 않겠습니다~!

노출광

2014.04.23 01:09:58
*.156.234.201

아시겠지만...
예전에 훈련소에서 수류탄 연습중 훈련생의 실수롤 수튜탄이 훈련생들이 모여있는곳에 투척되었죠...
당시 소위인가 분이...수류탄을 덮쳐서... 혼자 돌아가셨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저 선장보다 더 대우가 좋았기 때문에 수류탄을 온몸으로 덮었을까요?


다시 말해서 지금의 정치인들의 대우가 낮기 때문에 상식 이하의 비도덕은 기본이고
세월호에 대한 대처가 저 모양인것일까요?
유족들을 이용해서 정치쇼를 벌이고 기념사진을 찍고... 유족들의 청와대 방문을 막는...
이 비상식적인 일들이 일어나는 이유가 뭘까요?

저는 확신합니다.
저들이 만약 장교였다면... 수류탄 투척 장소에서 훈련생들의 뒤로 피했을거란것을요...

언제까지 국민들이 정치인들의 총알받이로 삼는것을 정당화 해줘야 하나요?
대우가 낮기때문에 목숨을 걸지 않는게 당연하다는 논리라면...

얼마나 더 해처먹게 해줘야... 국민을 위해 일을 할까요?


개인적으론... 돈의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교육의 문제, 양심의 문제, 금전만능주의의 문제 그리고 도덕불감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윗대가리들이 저 모양이니...해당 관련 부처들 역시 몽땅 쓰레기고...
제대로 된 감사도 안되고... 비리가 당연해지고..
결국, 국민들만 구석으로 내몰리게 되는 이 ... 현상이... 언제부턴가 당연하게 여겨지게 되었죠...
다 썩었으니...기대심리 자체가 없는거에요...


명예...
대통령, 장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원 그리고 공무원(경찰 포함)
도대체 누가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죠? (이번 세월호의 경우...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진짜 돈의 문제인가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

mr.kim_

2014.04.23 08:32:52
*.101.98.99

아 내가 이상한게 아니었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T.T

2014.04.25 23:18:46
*.126.4.4

사고가 났을 때 "나쁜 놈" 탓으로 돌리면 모두가 편해지죠. 이번에도 그러겠죠? 국가라는 조직의 학습능력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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