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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쯤 선본 아가씨가 있습니다.
선본후 저역시 마음에 들었고 아가씨 쪽에서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정도 더 만났는데 만나는 과정이 그리 쉽지는 않았네요..
이유는 바쁘다는 얘긴데..
직업이 고등학교 기간제교사 입니다. 평일날에도 늦게 퇴근하면 9시쯤 퇴근한다 그러네요
카톡을 보내도 몇시간뒤에 오거나 담날에 오거나 아님 안오거나ㅎ
주말에 만나자해도 일때문에 시간이 안난다 그럴때도 있고..
넘피곤해서 몸살이 와서 병가 낸날도 있구요..
이여자 맘이 바낀건가요 아님 진짜 바쁜건가요??
도통 감이 안오네요..듣기로는 그쪽 부모님도 좋게 생각하고 있어서 둘이 잘만나보라고 하신다던데..
상세한건 또 내일 소개시켜준 분한테 직접 물어볼 생각인데..
그전에 헝글님들 의견이 궁금하네요
이여자 왜이러는거죠?
인간이란 존재는 예외없이 자신의 '주관'을 통해 상대방의 '주관'을 재단하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뭔말이냐면... 상대방이 하는 말 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를 더 믿는다는 뜻이죠.
그래서 스스로에게 속는 경우도 많고... 오해도 많이 생겨요. (특히, 스스로 좀 논리적이거나 사회경험이 많아서 자신의 '주관적 잣대'에 자신이 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예외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럴땐 '기본'에 충실하면 반타작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상대방과 '신뢰' 없는 사람과 사귈 이유는 없죠.
2. 역으로 말하면 나 또한 먼저 상대방을 믿어줄 필요가 있어요. (개인적으론 간단하고 쉬운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믿고 상대방 또한 나를 믿으면 된다고 생각해요...아니면, 인연이 아닌거죠.)
3. 남들(저를 포함)의 얘기나 판단이... 옳을 확률이 얼마나 될것인가? (저 본문 몇 줄로 판단하기엔... 님이 알고 계신 '정보'보다 훨씬 적죠)
일단, 상대의 말을 있는 그대로 믿어보시구요...
그 다음은 자신의 마음에... 판단을 맡기심이 좋을거 같네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완벽하게 파악이 되시나요?)
하물며... 저 본문 몇줄로... 남들이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도 어려울 뿐더러...
님 또한 몇 번의 만남으로 상대방을 쉽게 재단하기엔... 한계가 있지않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보다.. 학교 일 많습니다. 저도 카톡 몇시간 후에 답하는건 일상이구요. 출근하면 수업에.. 쉬는시간엔 업무에..
핸드폰 확인 어쩔때는 퇴근하고 하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그리고 핸드폰 못들고 다닙니다.책상앉아있는 사무직이 아니에요 ㅠㅠ.. 윗님 댓글 보니 웃음이나는데 ㅎㅎ
화장실 한번 못가고 퇴근하는 날도 있어요. 하하..오늘도 그랬습니다 ㅡㅡ;;
고등학교면 당연 야자감독에 보충들어가고... 또 말많이하고 종일 서있는 직업이라 솔직히 주중수업하고 나면 주말에 입도 떼기 싫을때가 더 많습니다.. 게다가 지금 학기초이고 중간고사라 시헙출제에 행정업무 많을겁니다.
일단 일이 많다는건 피하려고 하는게 아니라는 게 동종업계종사자로 설명이구요^^;;
답은.. 본인에게 물어보는게 제일이지만 제가 드리고픈 조언은 맘에 드신다면 상대방 상황이 이러니 배려하고 좀더 기다려
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시간 내서 만나는게 힘들다부담스럽다하면 퇴근할때 가서 데려다 주는척^^;; 하며 만나는 시간을
늘려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기간제 교사분들 업무가 참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