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역린...

조회 수 387 추천 수 1 2014.05.01 10:57:22

어제 역린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 중간에 현빈 대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도 똑같은 대사가 나오죠..

중용 23장...

 

사실...중용조차 잘 모르던 저에겐 다른거 다 집어치우고..

그 23장에 나오는 그 구절 구절이...

이번 세월호 상황과 겹치면서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사고16일째...

전 아직도 일부러 사고와 관련된 내용들을  찾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잊지 않기 위해서요..아니 잊혀지는게 두려워서일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요즘 드는 생각은

곧 다가오는 브라질 월드컵에 이 모든것들이 사그리 묻힐까봐 걱정스럽습니다..

물론, 정부는 그걸 잘 이용하겠지만요...

그래서 현실이 더 두렵네요...왠지 내가 붕어가 되어 가는것 같아서...

 

전 오늘도 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겁니다....

 

 

마지막으로 

중용23장에 나오는 구절 올려봅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엮인글 :

덜 잊혀진

2014.05.01 11:08:22
*.138.120.239

아무리 길어도 월드컵으로 끝맺음 하겠죠.
벌써부터 야구로 지우고 있는게 현실인데.
북한 핵 얘기 나왔고, 연평도 포격 나왔고.
같은 민족이라 정권끼리 도와 주는 건가..

aAgata

2014.05.01 13:27:37
*.70.222.139

우린 그동안 그러한 연유로 많은걸 잊고 살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현재 이러한 상황까지 온게 아닐까 하는....

월드컵 응원으로 붉은티 입고 광화문네거리에서 응원하는 물결보단
이 정부의 잘못된 부분을 시정 요구하는 사람들로 가득 채워지길 바래봅니다..

자드래곤

2014.05.01 14:24:59
*.130.15.111

뻘댓글이지만 영화는 근래에 본 영화 중에 제일 재미없었어요
뜬금없이 나오는 살수들의 과거, 캐릭터에 이입되지 않는 감정, 전혀 긴박감 없는 캐릭터간의 신경전.....
딱 정조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끌고 갔으면 좋았을 것을
악역도 나름의 사연이 있다는 걸 표현하니 영화가 중구난방됐어요

캡틴아메리카2 처럼 궁지에 몰렸다가 판세를 뒤집어버리는 스토리로 갔으면
평작 이상 되었을텐데 감독의 욕심이 안타깝습니다.

aAgata

2014.05.01 14:38:54
*.70.222.139

현실이 이러한 상황이 아니였다면..저도 그닥..
특히 저같은 경우는 한지민의 대사 처리가 몰입 방해가 많이 되기도 했었구요..
현빈역활도 그렇구..
그런점에선 조금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긴 하네요..

자드래곤

2014.05.01 14:49:50
*.130.15.111

한지민하고 정은채? 그 두명 발음이 아주 그냥 뭐......
조정석, 정재영도 캐릭터에 전혀 안어울렸어요;;

aAgata

2014.05.01 15:14:33
*.70.222.139

사실 쥔공이 정재영같은 느낌의 영화...
갠적으로 조정석,현빈 좋아하지만...기억에 남는 부분이...중용23장과 현빈의 등빨근육..;;;;;

김재환_802028

2014.05.01 15:38:05
*.79.196.244

보고싶다

aAgata

2014.05.01 16:53:58
*.70.222.139

바로 영화관으로 달려 가심 됩니다...^^

하얀목련

2014.05.01 15:55:33
*.163.20.169

웅...정말 잼있으면 볼텐데요;;
저 가난해서요 ㅠㅠ

aAgata

2014.05.01 16:50:41
*.70.222.139

롯데에서 매주 둘째주,넷째주인가에 5천원으로 볼 수 있어요..
저도 어제 그걸 이용해서 봤답니다...^^
저도 가난해요...;;;;;

(━.━━ㆀ)rightfe

2014.05.01 19:18:25
*.169.71.10

왜 다들 잊혀짐을 걱정하시는지....시간이 지나면 좋은기억조차도 흐려지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잊혀짐 보다 변하지 않았음을 경계하기를 바래봅니다..숙제는 밀리면 안됩니다!!

aAgata

2014.05.01 20:03:30
*.195.163.53

숙제가 밀리면 안되겠죠..
그런데..
어느 순간 숙제가 있었는지조차도 못 느끼고 있을까봐 걱정스러워요..

꼬부랑털_후리스켜

2014.05.01 19:45:32
*.35.17.244

월드컵 되기도 전에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겐 희미해지겠죠
왜 정부가 뭘 이용한다고 생각하시는지는 짐작도 가지 않지만 슬픈기억은 어느정도 잊어야 살아가는거 아닌가 싶네요

aAgata

2014.05.01 19:57:58
*.195.163.53

제가 잊혀짐에 대해 말하는건 슬픔이 아니라..
분노입니다..

아이스나인

2014.05.02 02:02:29
*.155.176.21

특히나 요즘 상황에

마음에 박히는 구절이네요...

ps. 현빈등빨 오옷 !

aAgata

2014.05.02 09:58:58
*.27.26.229

그 등빨이 가끔씩 생각나요..;;;;
제가 마지막으로 키워보고 싶던 근육이 등인지라 더 그럴지도 몰겠어요..

clous

2014.05.02 07:55:21
*.117.162.52

이번 월드컵은 시간대가 에러라서 흥행은 실패할것 같아요.

aAgata

2014.05.02 10:28:59
*.70.222.139

어깨는 여전하신가요???

clous

2014.05.02 10:35:22
*.140.59.12

정확히는 상완골(위쪽 팔뚝뼈)이구요. 대략 70프로 붙었대요.
스스로 올리는건 힘들지만 들어올려주면 70도 정도 올라가요. ㅋ

aAgata

2014.05.02 11:43:15
*.70.222.139

핫찜질도 자주 하시고, 재활운동도 열심히 하세요..^^

clous

2014.05.02 11:49:17
*.140.59.12

어제 으사선생님도 그러더라구요. 찜질하라고... 근데 귀찮아요. ㅡ.ㅡ;;;

aAgata

2014.05.02 15:48:47
*.70.222.139

귀차니즘에 평생 팔병신으로 살 수 있다는걸 염두해두셔야죠..
다른건 몰라도 핫찜질하고, 스트레칭만 자주 하셔도 효과 있을듯 해요...^^

clous

2014.05.02 16:10:52
*.140.59.12

180일 지나서 후유장애 보상금 얼마 나오는지 모르지만 그거 챙기고 재활하면 안될까요? ㅡ.ㅡaaa

aAgata

2014.05.02 16:21:56
*.70.222.139

재활은 시기가 다 있어요...그 시기를 넘기면..정상으로 돌아오는 시기를 놓칠 확률이 높죠...
저같음 돈보단 건강을 먼저 챙길듯 한데요..;;;;

clous

2014.05.02 16:26:34
*.140.59.12

아...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참.... 늦었지만 Happy Easter~!

달려민이

2014.05.02 18:28:02
*.65.51.55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2] Rider 2017-03-14 43 238006
93261 어째서 [8] 레브가스  2014-05-03   402
93260 기특한 녀석들..... file [30] clous 2014-05-03   351
93259 연휴시작! [11] 코피쑤한잔 2014-05-02   387
93258 이쯤은 돼야 일기 (쫌 두렵 -_-;;) [26] 아이스나인 2014-05-02 3 389
93257 뮤지컬 그리스... 초대권... 버릴까요~~? [19] 비듬엔니미럴 2014-05-02 2 858
93256 가장 슬픈건... [9] 자드래곤 2014-05-02   342
93255 부천 맛집좀 추천해주세요~!! [10] 야간보이 2014-05-02   798
93254 헝그리보더 아직도 [2] 보드리야르 2014-05-02   412
93253 일본에 살면서 드는 생각 솔로남자가 살만한 세상. [14] 풍속산업 2014-05-02   3769
93252 모두 무릎조심하세요......ㅜㅡ [8] 에어울프 2014-05-02   510
93251 비시즌에 롱보드인가.. 고민이 되네요 [8] 지크유스 2014-05-02   509
93250 요세 전동 보드 마니들 타시나 보더라구요 [6] 낙엽그만하... 2014-05-02   452
93249 근데 웅플에는... [3] 발라드지박령 2014-05-02   499
93248 이것만 따라하면 돈걱정없이 산다??!! [15] 하얀목련 2014-05-02 1 348
93247 오늘 [5] 부평놀새 2014-05-02   423
93246 아무것도 모르면서 정부 욕하지 마세요~!!! [2] 포청천 2014-05-02 5 415
93245 연휴동안 웅플 가실분 참고 하세요! file [4] 삼촌1호 2014-05-02 2 550
93244 아침잠이 없어졌어요.. [12] 탁탁탁탁 2014-05-02   542
93243 매우 늦어버린 겨가파 후기 [12] softplus 2014-05-02 2 311
93242 미치겠어요...ㅠㅠ [9] 멘붕 2014-05-02 1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