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안녕하세요.


10월에 결혼앞둔 남자입니다~

요새 결혼준비하면서 예물 뭐 이런거 알아보는데요... 가격 종류 ...이거저거 천차만별..

일단 이거저거 보고 듣고 검색하다보니....


갑자기 생각이 드는건데... 당장.. 예물 ...저에게는 굳이 필요가 없을거 같다는 느낌이....ㅋㅋㅋㅋ

그냥 단순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결혼이라는 테두리에 서로 오고가는 것들을...배제하고..)


1. 시계, 정장, 구두 악세사리 등등


- 위에 아이템들 적당히 쓰던거 있고 깨긋하고 몸에 잘 맞고 ... 그냥저냥 쓰던게 좋습니다...

결혼 한다고해서 새거 사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ㅎㅎㅎ 특히 비싼시계 관심이 없어요 -_-

그냥 나중에 뭐 사고싶은거 생길때 있음 그때 하나하나 적당한거 사고 싶어요 ㅇ_ㅇ;;;


2, 웨딩 촬영

- 나중에 되면 앨범도 안본다 하고 막 찍는동안 어색하고 뭐 번거롭고 이래서 안하고 싶은데요.... ㅎㅎㅎ

(이거 얘기했다가는 뒷감당이...휴..ㅠㅠ)


3. 이거저거 돈드는것들

- 굳이 막 알아본다고 스트레스 받고 예의차린다고 양가 눈치보는거도 그렇고... 그냥

 간소화 할거 하고 쉽게 쉽게 진행했으면 좋겠는데....


결혼 한다고 해서 이래저래 굳이 필요없는데 새거 막 사야것도 별로고... "평생 한번하는거니 돈 쓰는거다 "

하는거도 그냥 그렇고... 지금 막 결혼 준비하면서 뭐 예물이니 예단이니...이런것들 좀 지나면 별로 감흥도 없을거 같은데 ...

그런데 쓰는 돈 계산해보니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ㅇ_ㅇ;;

 (양가 부모님께 해드리는 부분은.... 어느정도 해야된다고는 생각합니다...)


간소화 할거 하고 꼭 필요한데 지출을 하며...예를 들어 집, 살림살이등등 ...

가끔은...가능하면 현금으로 보유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절대적인 저만의 생각입니다 ^^) 


*제가 깍쟁이 구두쇠는 아니구요...ㅋㅋ 돈쓰는거 좋아합니다

보드도 10년 탔고...친구들 만나서 맛난거 먹는거 좋아하고....자동차도 있고... 요새는 캠핑다니고....

그냥 ..결혼한다고 해서 뭐 이거저거 요란떨며 뭘 막 해야된다는게 그게 좀 그런거 같아요..


 ...이쁜거... 새거 ... 비싼거... 이런거 나중에 정말 뭔가 사고 싶은게 생기거나 그런거 있을때 쓰고

현금으로 보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데요............

물론 이런얘기 여친에게는 안합니다 ㅎㅎㅎ 여친은 어느정도 남들하는정도는 하고싶어해요 ㅎㅎ

물론 뭐 과소비를 하구 허영심이 있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근데 결혼에 대한 여자만의 로망이 있는거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이해합니다..


여자친구 아버님께서도 간소화해서 하구 현금화 해라 하십니다...결혼하면서 쓰잘때기 없이 요란하게 하느것들

좀지나면 생각도 안나고 잘 쓰지도 않고 그런다... ㅎㅎㅎㅎㅎ  굿...


암튼....제 생각을 여친에게 설득시키지는 안을겁니다 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

여자의 로망이라는데 어느정도 맞춰주는게 앞으로 편할거 같고...ㅎㅎㅎㅎㅎㅎ


엮인글 :

낙엽으로세계일주

2014.05.14 12:30:30
*.36.147.92

글쓴님의 생각을 대화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합의되는부분은 간소화하시는게 좋으실거같네요

부자가될꺼야

2014.05.14 12:32:18
*.206.152.198

예물때문에 주위사람들이 말들이 많아요

예물이랑 별 상관없는 사람들까지도요 ㅋㅋ

노출광

2014.05.14 12:46:08
*.156.234.201

신랑 신부님의 의견이 일치하고 확고하다면... 충분히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겉으로 보여지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것은 부부의 선택이지만...
실제로는 쓴 돈만큼을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죠...


예물을 비싼 다야를 박을 수 있겠지만...실제로 끼고 다닐 실용성을 지닐 수 있을것인가?
또는 수제작으로 특별히 주문해서 디자인을 만들어서 낄 수 있지만... 실제로 효율성이 있을것인가?
아마도 집에 처박아 둘것이에요.
그럼에도 식을 위해, 남에게 말하기 위해 ...겉으로 보여주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은 만만치 않죠.

촬영은 굳이 비싼 촬영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상도 마찬가지...
필요하다면 저렴한것을 선택하고 최소한의 옵션을 선택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에도 양가 친척들에게 해주는 예물들은 양가 부모님들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은 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에 들이는 비용을 최대한 줄여서 현금을 보유하겠다는 생각... 합리적인 생각이신거 같구요...
가장 중요한것은 신랑 신부 되실분의 '합의'와 양가 어른을 직접 설득해서 원만한 합의를 끌어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아시겠지만...
많은 결혼식을 참석해봐도(성당이니, 무료 결혼식장이니, 호텔이니, 전용식장이니)
별 차이를 못느꼈어요...
엘리베이터 좁고 뷔페에 사람 미어터지고... 예물이나 사진따위 남들은 관심없습니다.


신부되실분과 잘 의논하셔서... 트러블 없는 원만한 결혼식 되시길 바랄게요.
일방적 결정보단... 하나하나 서로 의논하고 의견수렴해서 합리적 결정 내리시면 좋을거 같구요...
양보도 필요한거 같습니다...(때론 논리나 합리보다 ..감성이 우선일때도 있으니까요...)

제가그랫단건아니구요

2014.05.14 12:50:16
*.207.5.113

우리나라 결혼은 둘이하는게 아니니,
남들하는 만큼은 다해야하는것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서 결혼하기 싫네요ㅠ

둘이좋음되는건데 그게아닌 이상한.
결혼식은 끝이 아니고 시작인데 왜 다 거기에 올인하는지
쓰고나니 결혼비관론자 같...

축하합니다~

The One 0.5

2014.05.14 12:52:27
*.33.184.123

장인되실분이 동의하시니 좀 수월하시겠네요
저도 님과 같은생각이었는데 어른들도 동의해주셔서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던것들 할돈으로 집을 사고 신혼여행 더알차게 갔다노는걸로 합의 봤습니다
앨범촬영은 했는데 결혼4년동안 한번 꺼내봤습니다 ㅎㅎ

연습만이살길이다

2014.05.14 13:22:17
*.62.202.19

여자친구분도 잘이야기하시면 동의하는부분 많을거같은데요?
저도 여자지만 예물 예단 이런거 불필요한거같아요
꼭필요한부분들만 간추려서 하셔도될듯..

환타_

2014.05.14 13:46:11
*.166.223.131

대화해보세요. 저도 올해 결혼 예정인데 저는 말씀하신 것과 비슷하게 여자친구와 합의끝냈습니다.
저도 시계따위 관심도 없어서, 그냥 둘이 결혼반지+예물...합해서 이쁜 커플링 하나 하기로 했고,
웨딩촬영도, 예단도 안하기로...

주위사람들 신경써야 한다지만, 그 주위사람들 대부분은 내가 결혼해서 잘살든 못살든 관심없습니다.
그런 사람들한테 하루 체면 서자고, 내 결혼생활에 지장주고 싶진 않더군요.

행복하세요.ㅎ

8번

2014.05.14 14:12:51
*.92.84.85

정말 말리고 싶은거 몇가지 있는데 지금 생각나는거 몇가지 일단 예단이불 이거 사극에서나 나오는 그 이불 정말 비추입니다.
저희 첫애가 6살인데 아직 개시도 안했네요. 차라리 가벼운 오리털 이불 하나가 낫죠. 다이아반지 목걸이 귀걸이 이건 저희 어머님이 며늘에게 해주신거라 와이프 아깝다고 말하진 않지만 딱보면 와이프도 속으론 아~ 하고 있을듯. 차라리 24K 금으로된걸로 하시면 좋겠네요. 나중에 시세값 받을 수 있으니. 다이야세트 결혼 예물 상품은 팔때는 똥값 이그이상 못받습니다. 한복도 와이프꺼만 하고 전 매형들이 많아서 싸이즈도 비슷하고 매형꺼 한복 착취. 역시나 사진촬영용 한번 입고 끝! 정장도 백화점 가서 장모님이 비싼거 해주시는거 다시 취소하고 마리오아울렛 이월상품으로... 역시나 결혼하면 살찔까봐 걱정스런 정장 그리하길 잘했다는... 구두는 뭐 좋은거 사주셨는데 정작 결혼식날엔 평소신던 구두로 행진 (아무도모름신경도안씀) 요즘은 추세가 거의 커플링이더라구요. 전 위에 환타님 글에 동감이네요.차라리 매년 결혼기념일날 저렴한 커플링 하시는게 더 의미 있음. 결혼식은 둘이 하는게 아니다??? 네 그래서 결혼식장에 초대해서 식사대접 해드리잖아요.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결혼식 ㅋ 어찌하던 주변 사람들 기억 안해요 ㅋㅋㅋ 웨딩촬영도 안하려다 새로생긴 식장에 패키지 당첨되서 정말 저희는 할값에 결혼해서 걍 했긴 했는데 한번보고 끝. 그리고 그닥 컷들도 죄다 가식 쪌고 지금 볼생각하니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그냥 주변 지인들에게 폰카던 컴팩트 카메라던 자연스러운 현장 스냅 사진이 훨씬 좋다고 봅니다. 아니면 사진 앨범 정말 만들고 싶으면 어느 하나의 주제를 만들어 포토그래퍼 한명 섭외해서 포트폴리오로 대충 30컷으로 내용을 담아 만들어 보시던가요. 전 이 포트폴리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못한게 아쉽네요. 암튼 결혼 축하합니다.

가루군

2014.05.14 15:45:15
*.72.23.51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기억에 남는 별스런 일을 만들지 않는 자세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에 삐끗하면 오래가거든요.

10년쯤 지나면 기억이 안나요.

ㅣ.ㅣ

2014.05.14 16:13:51
*.68.243.81

결혼식 안 하면 집이 한채가 거져....

아니면 애들 양육비 보탬에상당한 도움이...

것도 아니면 비상금으로 매우 유용....

허울뿐인 결혼식... 뭐 돈 많으면 해도 되겠지만...

없는 사람들이 굳이 황새 쫓아가려고 기둥 뿌리 하나 뽑아야되는건지...

정말 미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심지언 예물문제로 파혼이다 어쩐다.. 심하면 그 뒤끝때문에 나중에 이혼까지가게되던데..

예물 문제가 생긴다는건 그만큼 없는 집 자식들이란 소리인데..

굳이 소란피울필요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 잘사는 나라 국민도 아니면서.......

차라리 그 비용 전액 기부를 해버리던가... ㅋ

암튼 예식장들 배만 채워주는 호구들이 매주 주말마다 줄을 섰네요.. ㅎㅎ

굳이 한다면 작은 결혼식이라고 해서 구청같은데서 회관 빌려주는 서비스같은 것도 한다던데...

아마도 여자들은 그런데서 하자고 하면 아마 삐지겠죠? ㅋ


단체로 하는 합동결혼식 같은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역시나.. 폼생 폼사이기에.. 보통사람 생각으론 말도 안될 듯..


아파트 단지내에서 동네사람들과 하는건 어떨런지...

몽환72

2014.05.14 17:26:33
*.154.29.8

부디 싸우지 마시고 준비 잘하셔서 행복한 결혼식이 되시길 바래요

(━.━━ㆀ)rightfe

2014.05.14 23:41:44
*.214.38.143

많은 댓글이 예상되므로..전 그냥 화이팅!!!

포청천

2014.05.15 01:48:45
*.63.42.83

어색하고 평생 두번다시 안보는 웨딩사진에 몇백만원 쓸 이유도 없고요...
삐까번쩍한 예식장에 몇천만원 쓸 이유도 없죠...
혼수 역시 쓰지도 않는 물건들 살 이유도 없구요...
서로 결혼전에 쓰던거 가져와 살기로 했습니다 저는....
예식은 서울시청에서 간소하게 하기로 했구요...
이렇게만 해도 대충 세이브 되는 돈이 4천만원 가까이 됩니다.

HAZE

2014.05.15 17:47:36
*.172.50.114

이 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19927
93362 보더가 구하는 새 직장, 여러분의 선택은? [37] 깻잎한장 2014-05-14 1 381
93361 5월부터 수영 다시 시작한게 참 다행입니다. [25] softplus 2014-05-14   298
93360 비시즌인데도 바쁘네요.. [13] 낙엽이라 행... 2014-05-14   342
93359 ♥밤문화 정. 복★ 프로젝트. file [16] rumk 2014-05-14   456
93358 초코파이~ [19] 엉뚱한스파이 2014-05-14   489
» 결혼준비, 예물 이런거 하면서 저같이 생각 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14] 냠냠 2014-05-14   1166
93356 여대앞에서 번개??? [33] 탁탁탁탁 2014-05-14   472
93355 심심해요... file [36] 가스파덕 2014-05-14   429
93354 릭키님 동영상이 다 내려갔네요.ㅠ.ㅠ 혹시 이유를 알고 계시는분... [5] 티브알파워 2014-05-14   494
93353 출석들하세요~~ㅋ [42] 엉뚱한스파이 2014-05-14   279
93352 늦은 겨가파 후기 file [37] clous 2014-05-14 2 394
93351 덥네요 ㅠ-ㅠ [16] DIngKInG 2014-05-13   287
93350 왁싱&엣징용품들 질렀네요... [7] 얼러려 2014-05-13   870
93349 오랜만에 왔는데... file [19] 가스파덕 2014-05-13   322
93348 나눔(웅플시즌권) [28] 챠밍 2014-05-13 3 425
93347 본격 에메넴님 염장글 file [9] rumk 2014-05-13 1 346
93346 다 마찬가지 겠지만,.. [7] 통정한악의3자 2014-05-13 1 330
93345 네임콘을 갈구하는 이유. [22] 에메넴 2014-05-13 1 388
93344 롱보드 완전 재밌네요 ㅋㅋㅋ [29] 마음만은고수 2014-05-13   14860
93343 진천 농다리라고... [19] 탁탁탁탁 2014-05-13   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