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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별거 아닌? 것 때문에 받지도 않아도 될 스트레스가 조금씩 쌓이고 있습니다.
어무니 께서 아주머니들이 많이~ 계시는 곳에서 소일거리로 일을 하시는데 오래전에 동생녀석이
외쿡에 살다 들어 오면서 요즘 많이 저렴한 코치 가방을 선물로 들고 왔더랬죠.
어머니야 뭐 그런 브랜드도 모르고 가격도 모르고 그냥 딸래미가 선물이라고 주니까 잘 가지고 다녔는데
주변 아주머니 들이 어머니 가방 이쁘다며 어디서 샀냐, 얼마냐 등등 물어 보셨나 봅니다.
뭐, 코치가방 구매대행으로 해서 외쿡 팩토리샵에서 구매해서 오는거 비싸지 않게 구매 가능 하다는 정보를
동생이 알려 줬는데 그걸 아주머니들이 계속~ 자기두 구해 달라고 졸라 한 아주머니 부탁을 들어 주기로
하고 인터넷이나 온라인 쇼핑 같은거 모르는 나이 많으신 아주머니 들인지라 어무니께서 저한테 의뢰?를 하셨죠.ㅠㅠ
뭐 대충~ 온라인구매 대행 샵 통해서 싼 값에 구매해 드렸더니...
이게 시발 점이 되어 어무니 일하시는 곳에 아주머니들이 너도나도 자기도 부탁 한다며 돈을 쥐어 주시더랩니다..ㅠㅠ
하아...
한순간 전 어머니들의 가방 구매 대행 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ㅠㅠ
가격이 얼마며, 가방 종류는 뭐뭐가 있으며, 크기는 어떻고, 배송은 언제 되고...일일이 재고 찾고 워하시는거 찾아서
사진 캡쳐 해서 까톡 으로 어무니한테 보내 드리면 그걸 또 아주머니들끼리 돌려 보고 이걸로 하네, 저걸로 하네
하면서 알려 오시고..ㅠㅠ
아니, 그 아주머니들 자식분들도 다 할줄 알텐데 왜 저한테(어무니 한테) 부탁 하냐니까 아주머니들이 우리애는 인터넷
할줄 모른다, 그쪽 아드님이 그런거 잘 알려 둔다 등등 그런 소리만 하신다 하네요.
그래서, 그거 다 할줄 아는건데 해주기 귀찮아서 그러는 거라고 얘기 해줬습니다.
한두 번 정도야 그냥 어머니 하고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고 하니 해 드릴수 있는데 이건뭐 일주에 두세건씩 꼭 부탁 하시네요.
어머니 일하는 곳에 아주머니들 다들 똑같은 가방 들고 다니실듯..ㅡㅡ; 어무니 회사에서 아주머니들 단체 가방 이라도
맞춰 준걸로 아는거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하아... 제품 구매 하고 배송 기다렸는데 품절 됐다고 문자 떡~ 하니 왔네요. 다른 모델 하거나 취소 하라고...
나도 일하는 사람인데 귀찮게 스리..이런거 까지 또 체크 하고 알려 드려야 하고...
인제 고만 사시라고 해야 겠어요ㅜㅜ
같은 집에 사는 직계가족 이외에는 피곤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