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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될 고3 푸념 3탄..

조회 수 652 추천 수 0 2010.11.03 04:52:23

1탄 첫글을 2010년 1월을 올렸네요... 벌써 10개월이 지났고 이제 코앞이네요....

 

막상 처음 1탄 올릴때 욕먹을 줄 알았는데 역시 헝글님들이라 그런가 많이 격려도 해주시고 해서 힘이 난거같아요.

 

지금 딱 15일 남았어요. 1월에 길도 못잡고 뒤숭숭했었는데, 

 

근데.. 여전히 자신없고, 아~ 뻔한 상투적인 말이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갔다면 진짜 열심히 할텐데 생각밖에 안드네요.

 

생각보다 점수도 안나오고, 사상 최대 인원에다가 올해 마루타 문과생이라 재수한다고 해도 내년에 입시 바껴서 또 되긴 얼마나 되

 

겠나 싶고..

 

그러다가 또 삼수하는건 아닌지.. 변명을 하자면 너무 빨리 지쳤다랄까요.. 저 혼자 수능치는 것도 아닌데 찌질하게 핑계대는거겠죠?

 

사실 이태껏 막내라서 부모님 손도 많이 빌리고 했는데 처음 저 혼자 힘으로만 나오는 첫 결과라 적잖이 당황한 것도, 무서운것도 미

 

숙한것도 사실이고 진짜 지칠만큼 밤새서 열심히 노력한 것도 아니고 성공한 누나들에 장남인 제가 부모님 앞에 어떻게 서야할지

 

막막하네요.

 

꼴에 지방대는 가기 싫다고, 지방대 뜨면 재수하겠다고 헛소리나 해대고 못난 자식 낳아 불효를 저지르는거 같습니다ㅠ

 

거기다가 만약 재수하면 서울 유학가겠다고 멍멍소리나 하고 ㅠㅠ

 

성적은 한만큼 나온다고 하죠... 사실 그만큼 노력안한것도 사실이고.. 아직 철이 덜든거겠죠.

 

이래저래 큰소리만 뻥뻥 쳐놨는데 휴... 1년 진짜 다시 바짝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저 자신에게 확신이 안서네요..

 

시간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불안하고 다 놓아버리고 싶고 70만명 수험생들이 다 그런마음이겠죠 ㅠ

 

 

 

 

책 한권 찾다가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날이 춥대요.. 헝글님들 건강조심하세요 :)

엮인글 :

리틀 피플

2010.11.03 04:56:31
*.32.102.219

남은 며칠이라도 바짝 노력하셔야죠~~

원하는 성과 있길 바래요^^

내폰스카이다

2010.11.03 05:02:04
*.145.204.116

현재에 충실함에 가장 완벽한 미래에 대한 대비인것 같습니다.

막연히 겪어보지도 않은..보이지도 않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좌절하거나..걱정하는것보다

당장의오늘을..지금순간 해야할일을 열심히 하면 다 잘되겠지요

 

노력한만큼의 결실이 있기를 바랍니다. 벌써부터 재수생각은 이른듯하네요~!힘내세요!

아롱이사랑

2010.11.03 08:33:33
*.88.62.24

머  이런말이  생각나네요~~

 

잠을자면  꿈을 꾸지만   잠을  안자면  꿈을 이룬다~~

 

머 이런말이요`~^^

시험안중요

2010.11.03 09:07:45
*.244.218.6

아....예전에 시험 망쳐서.. -0- 전국 4%했을때 미칠려고 햇는데......(모의고사는 항상 2.5%이내였엇는데..)

 

지금은 그런거 별루 안 중요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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