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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버지가 어두운 세계에 있었습니다.
자식생기고 오야로 모시던 사람이 먼저 배신때리고 정신차리고 막노동부터 온갖일 다 하시고
이제 겨우 족발집 작게 하나하는데 팔과 등에 문신이 좀 화려해요 부산쪽 조폭에 계셨거든요.
그래서 항상 여름에도 긴팔이나 팔토시 하시고 잘 안보여줍니다.
근데 아들 하나 하고 딸이 있는데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문신 유행이라서 둘다 문신을 했습니다.
장녀인 23살 딸은 엉덩이 위쪽에 나비문신 아버지 몰래 했는데 아직 안걸렸고
21살 아들놈은 왼팔에 영어로 씨부린 레터링 하고 왔다가 오늘 거의 반 죽다 시피 맞고서
숙모가 제일 가까운데 사는 제 자취방에 피신시켰놨습니다.
세벽 3시경 작은아버지가 제 집에 찾아왔어요 아들 데리고 갔습니다.
조폭식으로 산에 끌고가서 매달아놓고서 패야 건달근성을 뿌리뽑힌다고
좋게 말로해선 안된다고 지나가는 사람 한대라도 때리면 나한테 100대 맞는거 알아야 저놈이 양아치짓 안한다고
데려갔습니다. 숙모는 저보고 뭐든 해보라고 하는데 저도 유도 2단이지만 작은아버지 힘에 못당합니다.
이놈도 아버지 체격,싸움기질, 성질 이어받아서 고등학교때 짱 먹었던놈인데 조폭세계에 계셨던 아버지에 비하면
완전 조무래기죠. 작은아버지가 목을 탁 잡으면 아무 힘도 못씁니다.
문신이 지금은 젊기에 멋있어보이고 있어봄직하지만 나이 먹으면 다들 가릴려고 하는것 같네요
예전 수퍼마켓 하시던 아저씨도 팔에 문신 있는데 사람들에게 잘 안보여줄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후회할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