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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식전이신 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는 싸이처럼 폭포수 겨땀은 아니지만...
여름에는 피해갈수 없더라구요..
직업상 삼실과 현장을 오락가락 하는데요..
문제는 현장만 갔다오면 수분을 공급하는 제 겨드랑이.. 백록담 처럼 이쁜 원을 그리고 있는 촉촉한 제 셔츠..
고민 고민을 하다 회사 직원에게 추천을 받아 드리클로를 구입했습니다..
효과는 기대한거보다 훨씬 좋았어요..
근데 추천해준 직원이 쌩뚱맞은 곳에서 땀이 날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설마 그러겠어?하고 지냈고 아직까진 그리 덥지않아 체험하지 못했어요..
그러던 중 오늘 체험하고 말았는데요...
한낮 태양이 제 정수리 위에서 이글거릴때 현장을 나가게됐어요..
1시간여를 돌아다니며 현장지원을 하던중 문득 생각 났어요..
아!! 겨드랑이.. 뽀송뽀송하네?.. 진짜 좋구나..하구요..
또다시 한시간정도?가 흐른뒤 뭔가 심상치않음을 느꼈습니다..
겨드랑이에는 땀이 안났만.. 분무기를 뿌리는것처럼 눈두덩이에서 계속 흐르는 땀..
계속 안경벗고 땀닦고 안경벗고 땀닦고..
거기까지는 참을수 있었으나..
더 은밀한 응꼬도 땀이차기 시작.. 눈두덩이만큼은 아니었으나.. 뭔가 구려지는 기분..
아.. 이건 아니다. 그만 발라야겠다 생각했어요..
오늘부터 다시 끊으려합니다..
여기서 비시즌 오늘 느낀 교훈은
사람은 순리대로 살아야한다. 였습니다..
그냥 흐르면 흐르는대로 살아야겠어요 ㅠㅠ
다시한번 식전이신 분들껜 죄송합니다..
비시즌이라서 뻘소리 한번 끄적거렸습니다..
셔츠가 이미 젖... 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