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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축구보니
기성용은 걷는축구라서 압박수비에 거의 가담을 안하고
포백 모두 어리버리 수비 엉망인데
더구나 손흥민 혼자 악에바쳐 뛰는데 기성용이 볼 잡았을때 전진패스 절대 안해주던데
둘이 사이가 안좋아서 기성용이 볼배급 안해준다 라는 느낌이 들던데
여러분들 생각은?
우린 무엇을 위해 비공개 훈련을 한것일까요?
가나전과 무엇이 다르고 1차전 러시아와 한 경기와 무엇이 달랐죠?
이걸 대비하지 않은것처럼 연막전술을 편 '알제리'의 당연한 승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빠르고 개인기도 더 좋고 철저하게 미들부터 압박을 해온 '알제리'에 비해...
어슬렁 어슬렁 느리고 개인기도 없고 조직적 축구도 안되고 미들도 얇고... 수비도 엉망이고...
거기다 골키퍼는 나와서 펀칭 하는게 아니라...공이 오길 기다리며 제자리 펀칭 하려 하고 있고...
공격수는 박주영, 이청용, 손흥민 뿐인데... 미들은 안도와주고...
얘네들은 철저하게 대인마크 되어있고...
시작부터 방법이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홍명보 감독은... 그때부터 전반전 끝날때가찌 어떠한 지시도 없이... '침묵'으로 경기 관람...
손흥민 선수 혼자... 온 힘을 다해... 오버 런 하더군요...
기성용 선수 ...아직 어린 티가 났어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는 그 모션에 비해... '알제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달려들더군요...
지성아... 니가 참 그립더라...
원팀? 웃기고 있다...
큰 게임엔 경기장 안에서 게임을 조율해 줄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한거야...
전부 쫄아서 허둥대고... 티 안내려고 더 오버액션 하고...
전부 '연예인 병' 걸린거 같더라...
손흥민 선수 말고... 누가 목숨 걸고 뛰었지?
걸어다닌게 누구야?
지성이라면 그랬겠냐?
상대는 이쪽 전술을 뻔히 읽고 ...기본적인 대인마크에 패스길목 차단해 가는데...
우린 당황해서... 결국, 김신욱을 이용한 뻥축구로 전환....(이게 최선이라고 느꼈던것은 처음임...)
결국, 우린 처음부터 끝까지 미들을 내줬고... 그들은 편안하게 공수를 전환할 수 있게 되었음...
미들 없는...'기라드'는 불가능... 아무것도 할게 없었다... ㅜㅡ
3,4명 달고 뛰고...개인기로 뚫고... 손흥민 혼자.. 난리 쳤지...
박주영이 잘하는 공간활용이나 이런것도 우리 미들이 많을때 가능한거... 철저하게 대인마크 당하고 뚫어보지도 못하고...
이청용도 막히고... 구자철도...
공격수가 없었다....
체력도 안돼, 개인기도 안돼, 패스웍도 안돼, 미들장악도 안돼... 결국, 할 수 있는것은 뻥축구 뿐이었다.
겉멋 잡지 마라....
목숨 걸고 뛰었던 선배들 보기가 부끄럽지도 않냐?
가나전 0:4 연막전술인줄 알았어...
그게 우리의 현주소더라...
(아, 사실과 관계없는...지극히 개인적인 제 주관이었습니다.)
먼저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기성용은 딥라잉 미드필더(플레이메이커)로 조금 물러난 위치에서 공을 유지하고 적절한 장소에 뿌리는, 전반적인 공수 조율의 역할을 담당 합니다. 기라드라는 별명이 있듯이 제라드가 대표적인 선수죠.
딥라잉 플레이메이커의 1차 목적이 공을 간수하는 역할입니다. 하지만 어제와 같이 압박수비가 심한경우 그것을 벗어나는 방법은 팀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패스 길을 만드는 것과 개인전술로 압박을 벗어나는 방법이 있는데 조직적이지 못한 움직임과 기성용의 부족한 개인전술이 어울려 탈압박이 불가능하다보니 전진패스를 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전술적으로 해결법을 본다면 수비를 두텁게 서고 공격, 미들, 수비사이의 공간을 넓힌 후 플메를 거치지 않은 수비>공격의 다이렉트 패스 연결로(속된말로 뻥축구라고 하죠.) 진행하여 상대 수비라인을 뒤로 밀어내고(격수와 뒷공간 경합) 공간을 넓게하여 압박하는 상대방의 피로를 누적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후반 초반 첫골 상황이 이와 비슷한 느낌인데....
동점 상황이었으면 전열을 재 정비하고 우리 게임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으나 많은 점수차가 플레이를 한정적으로 만들어(뻥>헤딩떨구기>얼레벌레 얻어먹기 슛) 결국 극복하지 못한 상황이지요. (했던거 계속 또 하는데 한국대표팀 아닌이상 대응 전술로 바꿉니다;;)
참고로 네덜란드가 패싱, 압박의 스페인을 잡기위해 쓴 카드가 5-3-2 다이렉트 전술입니다.
결과는? 네덜란드의 신나는 역습놀이~_~
처음으로 돌아가서 기성용이 안친한게 아니라 전술 실패로 패스보낼 타이밍이 없었습니다.
(전반 : 탈압박 실패로 전진패스 불가, 후반: 뻥축으로 타겟맨-김신욱-에 몰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