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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좋냐? 라는 질문 많이 받는데
저는 90%는 좋구요... 10%는 싫은데
10%가 자유가 없어지고 제시간이 없고 제약받고 이런것들... 집안사 다 챙겨야 하고~
등등인데~
그 10% 싫은게 굉장히 싫거든요!
저만이런가요?
아님 다들 그러는데 티를 안내시는건가요?
구체적인 항목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총각때 결혼하면 이렇게 될거다란 예상...
1. 결혼하면 안정되어진다... No!. 먹여살릴 입과 많아진 씀씀이. 훅 들어버린 나이... 맞벌이를 해도 쪼들리죠
2. 결혼하면 ㅅㅅ를 많이한다.. No!. 한달에 한번도....
3. 자식을 낳으면 기쁘고 행복하며 즐겁다 ,,, 절반정도..
4. 내 월급은 내맘대로,.... 못씀
5. 가족이 많아졌으니 큰차 사야지 ..... 꼭 결혼전에 차 사세요.
6. 집은 욕심없어... 애만 생겨도 큰집이 간절합니다. 하지만 전세금은...
7. 가장으로 대우는... 음....
8. 결혼은 연애의 연장?? ...... 십년사귄 커플도 결혼하면 또 다르다고 하죠.
하지만 결혼은 할 만 합니다. 후후후 사실이라구요.
/ 10%가 자유가 없어지고 제시간이 없고 제약받고 이런것들... 집안사 다 챙겨야 하고~
등등인데~
그 10% 싫은게 굉장히 싫거든요! /
라고 하셨으니...
저것 외에는 다 좋다는 의미죠.
따라서 와이프 되시는 분과 의논하셔서 저런 점만 개선할 수 있다면 100% 만족하는 결혼생활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되네요(물론, 욕심이란게 끝은 없는거지만 조금씩 채워나가는 맛도 있고... 과정에서 부부가 의논하는 자연스런 문화가 형성될 수도 있으면 더 좋겠죠)
그리고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어야 하는 법...
와이프 되시는 분이 바라는 것 또한..당연히 들어주셔야 할겁니다.
결혼생활이라는게 서로를 '제약' 시키는 게 아니라...
서로의 '삶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갈 수만 있다면... 부부 뿐만 아니라 ...자식들 대까지 그런 집안 분위기가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로 가감없이 의견을 전달하고 또 배려하고 ...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더 '삶의 질'을 높여가는 방법... 이런 집안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이라면...
상대 배우자에게 일방적으로 상처주려 하거나...자신의 이익만 우선 내세우지 않을거 같네요...
아, 쓰고나니 ...너무 나갔다;;;
결혼전과 결혼후의 차이보다, 자녀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훠어어어어얼씬 다르죠.
애 없으면 결혼생활 뭐가 힘드나요. ㅎㅎ 빨래해주고 청소해주던 어머니가 없어지는거?? ==;;
돈도 풍족하죠... 보통 맞벌이 하니까~ 여자친구처럼 얼르고 달랠필요없고 돈을 니가내 내가내 고민할 것도
없고~ (어차피 우리돈이니까) ... 결정적으로 헤어질때 집에 바래다 줄 필요 없으니 왔다죠. ㅎㅎㅎ
하지만 애가 생기면??
그냥 헬게이트 열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주변에 딩크족들이 좀 있음...
하지만...
자기새끼 안아보면 이 모든 걸 잊게만들죠. ㅎㅎ
자는거보면 눈에 넣어도 안아플거 같다는 말 실감합니다.
힘든데 행복합니다. ㅋㅋ
전 ...결혼을 아직 안했지만~ㅎ
10% 싫음이라면 전 결혼하겠습니다 ㅎㅎ 90% 만족하시는 님이 부럽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