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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서에서 어떤일을 맡고 계시는지요?


제 상식에는

내가 어떤 부서에서 어떤일을 맡고 있든간에

내가 소속된 이 회사의 설립목적이 무엇이고, 주력사업이 무엇인지 파악하는게 기본이라 생각하는데요


이 회사의 경영부서에서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가봅니다.


인사/총무담당이라는 사람도

우리가 하는 사업을 하려면 최소보유인력과 보유자격이 무엇인지

입사 만 5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파악못하고 있고, 파악하려들지도 않습니다.


매번들고와서

이 사람이 이런자격증이 있는데 적합한거냐고 묻습니다./너 인사담당아니냐....


뭐 그래, 그럴 수 있다쳐

근데 이 부서의 이런 사업파악의 미숙으로

나머지 사람들의 삽질을 유도한다면요...?



엊그제부터 오늘까지 발생한 일입니다.

요즘 감사받느라고 다들 제출요청받은 자료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그러다 월요일, 각 사업부서별로 작성해달라며 문제의 직원이 들고 옵니다.


가만 읽어보니 해당하는 부서는 1개부서입니다.

그런데 그걸 전체부서에 뿌립니다.


붙잡아놓고 설명을 했죠


이거 해당하는건 저쪽부서의 무슨사업 단 한개다.


그럼에도 작성을 해달랍니다.

그 근거는 여기도 해당하는거 같다고.....;


해주는거 어렵지 않죠. 다른일은 다 미뤄두고

만들고 결제받고 수정하고,, 그래도 하루정도 투자합니다.



최종취합해서 검토를 받은모양입니다.

회신을 받았겠죠

해당하는 위탁사업은 한개다. 그것만 작성해라



이런 ㅄ 같은


저사람은 자기는 우리사업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 생각합니다.

매번 이런류의 일이 발생할때마다

다른부서에 떠밉니다.

이유는 나는 문과출신이야, 이런거 잘몰라.


그래도 최소한 위에 말한

설립목표와 주력사업정도는파악하고있어야한다는게 저의 상식인데


보통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기문답인가...


안그래도 할일 많은데 

하루 투자한 일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버려 열뻗쳐 끄적여봤어요...

엮인글 :

林보더

2014.07.02 11:28:15
*.62.173.193

부하직원이면 불러서 타이르기라도 하겠는데 상사가 그러면 겁네 피곤하죠...

그래서 요즘 저도 피곤하네요..

정명범

2014.07.02 11:30:53
*.145.171.203

그분은 다른 누군가 뒤를 봐주시는 사람이 있나봐요.. 5년간 그러시는데 안짤리시니..-0-;,

자연사랑74

2014.07.02 11:38:32
*.36.141.204

평생은 그리 사는 사람도 있다는...ㅡ.ㅡ;;;;

자드래곤

2014.07.02 11:49:09
*.34.130.253

제 후임하고 비슷하네요
개인한테 연락할 메일을 무조건 전체메일로 보내고
급한 일과 천천히 해도 되는 일을 구분 못해요
당장 처리해야하는게 있는데 무조건 서류만 붙들고 있음....
그리고 무슨 빽이 있는지 저 말고는 혼내는 사람이 없어요 ㅋㅋㅋ

!균열!

2014.07.02 13:36:53
*.87.61.251

회사가 조금 규모가 있으신가 봅니다.

회사가 커지고 부문이 많아지고 방대해지면 나타나는 문제 인거 같습니다.

내가 할일은 이거뿐.. 다른건 다른데서 알아서... 내 알봐 아님...ㅡ.ㅡ;;;;

후임이라고해도.. 다른팀 소속이고 하면 타이르거나. 대화로는 안통하죠..;;

그럴때.. 공문을.. 똭...보내시던가.. 아니면.. 관련부문에 설명하실때..확실하게.선을 긋는게.. 답을꺼 같습니다.

rumk

2014.07.02 13:39:49
*.70.45.40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타입이

멍청한데 부지런한 스타일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서 일을 벌이는 그 스케일이 직급이 올라갈 수록 커지는 위대함이란..

힘내세요.

mr.kim_

2014.07.02 14:32:01
*.101.98.99

....흠뜨끔하네요

부지런하지는 않지만
저도 좀 일을 벌리는 스탈....인거같아서요,,,

에메넴

2014.07.02 13:47:26
*.215.237.158

그 친구는 회사를 그냥 자기가 치킨집을 차리기위한 수단이라 생각하는득.

깝깝한애들 제가 잘 혼내줄수 있는데..

점심먹고 릴렉스 좀 되셨쎄요?

mr.kim_

2014.07.02 14:32:39
*.101.98.99

저도 비슷한생각이들어요

그냥 직업란 채울 정도의 일자리가 필요한게 아닌가싶은...

RockQ

2014.07.02 15:06:33
*.223.11.101

ㅎㅎㅎ갑자기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 이란게 생각나네요^^;;
힘내시길

(━.━━ㆀ)rightfe

2014.07.02 17:50:06
*.169.3.96

얼릉 승진하셔서 다 짤라버리세요

아이스나인

2014.07.02 21:57:43
*.125.153.60

그 분의 상급자와 얘기하셔야죠 ^^


그냥 능력부족입니다.

사람들의 불만, 분노 많이 보고 당했을 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하는 건 그저 능력에 제한이 있기 때문..

갈수록 자기방어는 세지고 남의 얘기는 더 듣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해도 일 이상의 모욕은 부당하고, 일노일로 화내면 나만 손해 >.<

그 분의 자존심도 지켜드리고 일도 풀어내려면, 그 분 상급자와 조율하시는 게 유일한 방법 같네요.

결과적으로, 그 분은 더 웰빙라이프를 즐기게 됩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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