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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여자랑 오랜만에 술을 먹기로 했습니다.
전 서울살고 그 친구는 대전사는데
안지는 20년이 넘었네요.
정말 좋은 친구인데 전 옛날부터 항상 맘에 두고 있던 사람입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난 무조건 얘랑 결혼한다고 옛날부터 ㅋㅋ
여튼
그 친구가 고시공부하는데 너무 힘든지 술 먹고싶다길래 내려간다고 했거든요
공부하는데 괜히 딴생각들게 할까봐 고백이나 그런건 꿈도 못꾸고
그냥 서너달에 한번씩 내려가서 얼굴보고 그러는 사이에요.
연락은 뭐 자주하는 편이고..그떄도 거의 밥만 먹었는데 이번엔 왠일로 술먹자길래
한번 좀 진지하게 말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 친구는 제 마음 모를거에요. 항상 말은 합니다.
보고싶다 언제 내려갈까 너가 젤 이쁘다.
얜 그냥 친구니까 그러려니 할거에요 ㅋㅋㅋㅋㅋ
여튼 이번엔 술도 먹고하니깐 약간 술기운을 빌려서 좀 진지하게 말해볼까합니다.
근데 어떤식으로 썰을 풀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여태 여자 만날떈 소개팅한다음에 거의 직구만 날려서 ㅋㅋ
이렇게 원래 알던 사람이랑 사겨본적이 없거든요..
조언 좀 주세요 ㅠ
그리고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쪽에 분위기 좋은 술집도 ㅎㅎ 일본식 선술집이 좋아요!
보고싶다 언제 내려갈까 너가 젤 이쁘다.← 이런 말은 제가 아는 이성 친구끼리는 잘 안하는데요ㅋㅋㅋ
그리고 남자분이 서울에서 대전까지 여자분 만나러 서너달에 한번씩 내려가고 술먹고 싶다는 한마디에
바로 내려가는 행동들을 봐도 아무리 무딘 여자분이라도 벌써 눈치 챘을 듯요^^
일단 제 생각에도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시험치고 고백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화이팅입니당~!!^^
0년을 알고 지내셨다니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나이때일텐데...
차라리 저라면 시험전에 돌직구 날리겠습니다.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고나서 고백을 한다? - 여지껏 재보고 있다가 합격하고나서 고백한다
이런 이미지로 보일까봐 우려스럽네요....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합격한뒤에 고백한다는것...
고백하시고나서 즉답이 나오면 모를까...
글쓴이는 아니겠지만 현실적으로 안좋은 이미지로 비추어질지 모릅니다.
글쓴이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으시다면 합격한뒤가 아닌 지금이 좋을듯 싶습니다.
아니면 아이스나인님 말씀대로 지금은 참으셨다가 시험보시고 결과발표 나기전이거나요...
결론은 합격발표나고 난 뒤에는 아니다!! 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