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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에, 움직이면 입덧이 올라오는 마눌님을 위해
냉장고에 애매모호한 반찬들 다 꺼내서 버릴거 버리고 반찬통들 싹 씻어다가 말려놓고
처음 도전해본 오이냉국이 꽤나 성공적으로 만들어져서 시~원하게 대접해드리고
밀려있던 빨래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저녁엔 역시나 처음 도전해보는 소고기무국 끓여서 냠냠먹구
야식으로 군만두 대령이요
근데 갑자기 육포 먹구 싶다구해서 자정이 넘은 시간에 육포를 사다주고..
마눌옆에 앉아서 한숨을 푹푹 내쉬었어요
"여보.. 나 우울증 올거같아"
"ㅠㅠ 입덧좀 나아질때까지만 고생해. 미안해"
"안되겠어 뭔가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해. 쇼핑할래"
"뭐 사려구?"
"부츠."
"얼만데?"
"20마논"
"알겠어. 하나사"
일단 부츠는 해결됐고.. -_ - 후후
데크가 문제인데...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