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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긴데 저는 여자이구요.
상대방은 남자에요.
둘다 직장인이에요.
일하는 시간엔
전화통화까진 자주 하기 좀 힘들더라도 카톡 정도는 주고받기도 하잖아요.
근데 저와 그 남자의 근무 상황은 이런 식이에요.
남자는 일하는 게 여자보다 좀 더 바빠요.
계속 핸드폰 만지고 있기는 힘들구요.
여자는 일 하면서 계속은 아니더라도 남자보단 좀 더 여유가 있어서 원할 땐 핸드폰 만질 수 있어요.
남자는 바쁘다면서 굳이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일하러 가서도 중간중간 자꾸 카톡 보내고 연락 하려고 해요.
그런데 여자는 일할 땐 그냥 일만 하라구.. 그냥 안 바쁠 때, 핸드폰 만질 수 있을 때 한가할 때 연락하라구 합니다.
그리고 한번씩 그냥 카톡 확인은 하지만, 얘 일하겠다, 바쁘겠다 내지 굳이 대답 안해도 되겠다 싶은 건 대답 안하는데,
남자는 자꾸 읽고 씹지 말라구 답장 꼬박꼬박 해달라구 해요.
여자인 제 입장에서는 솔직히 카톡 답장하는 게 힘들지는 않지만, 남자도 일하느라 바쁜데 굳이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바쁠 때 굳이 보내서 저는 일단 확인하면 대답할 거 있으면 바로 대답을 하는 편인데, 남자는 일하느라 바쁘니깐 한참있다가서야 확인하고 대답해요.
그러면 이건 대화라고 하기엔 몇 시간 간격으로 한마디씩 주고받는데... 보낸 사람도 대답 듣는데 오래걸리니깐 흐름도 뚝뚝 끊기고 답장 왔나 확인하느라 신경쓰는 것도 피곤하고...
그냥 연락할 수 있는 한가한 시간에 딱 연락했으면 좋겠거든요.
근데 남자는 핸드폰 만질 틈도 없다면서 그래도 연락하고 싶으니깐 궁금하니깐 한다고 하면서 보내는데...
저는 좀 이해가 안 되요.
그리고 막 저렇게 얘기하는 게, 바쁜데 보내는거라고 하면
듣는 입장에서 괜히 좀 미안해하거나 고마워해야할 거 같고 좀 부담스럽다 해야하나?
내가 하라한 것도 아닌데 지가 해놓고 왜 생색이야 그니깐 한가할 때 하랬잖아..
이런 까칠한 생각도 들어요.
좀 두서없이 썼네요 ;;
남녀간 연락하는 방식 차이라기보다는 그냥 저같은 성향의 사람과 저 남자같은 성향의 사람간의 차이라고 해야할 듯 해요.
요약하면,
1.바쁠 때도 중간중간 연락하는 거(하루종일 그냥 재잘재잘대고 싶어함)
2.일할 땐 연락안하고 여유있을 때만 연락하는 거
어떤 식으로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중요한 내용 아니고 그냥 일상적인 말 하나하나까지 일일이 대답 꼭 해달라는 거.
해야한다고 생각하세요?
남자라는 사람이 그냥 친군가요? 애인아니고? 친구면 상관없지만~
애인이라면 님같은 분들은 남자여자를 떠나 같은 가치관 가진 분들이랑 연애하는게 좋아요.
저는 아무리 바빠도 2-3시간에 한번씩은 카톡보고 답장 주는 스타일이거든요.
전화는 눈치보여 못해도...상대방이 카톡 읽고도 답장안하면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 나쁩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다 다르잖습니까?
그리고 님의 연애가치관이라 뭐라 이야기할순없는데, 진심으로 사랑하고 죽고 못살면요...그 사람이 매시 궁금해지고 걱정되고 합니다.
그래서 되도록 연락 하려하죠. 윗 어떤님은 평소에 귀찮으니 연락안하고 만났을땐 즐겁게~ 라고했는데 그건 진짜 입장마다 다 다르다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장거리라 연락안되면 연애하고있단 느낌이 안들거든요. 연락안하다 한달에 한번만니 재밌게 논다? 엔조이입니까 ㅋㅋㅋ
각자 입장마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전 2.일할 땐 연락안하고 여유있을 때만 연락하는 거 욧..
아웅... 언제 일일이 답하고, 전화하고 하나요. = =;;
남친분이 관심받고 싶어하는 듯 하네욤. = =;; 그 날 인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