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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32살에 대학입학했을때부터 연애를 못해본 솔로입니다.ㅎ

제목에도 써있듯이 전 뇌병변장애인 입니다.
언어장애 약간 있구요.. 몸도 불편하지요.

현재 프리랜서이구요. 월 수입은 많지는 않지만

제가 하는일에 자부심을 갖고 사는 청년입니다.^^

 

대학다닐때도 소개팅 미팅같은걸 안해봤답니다.

제가 제 장애때문에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이유도 있었고...

소개팅해라는 말에 상대방에게 부담줄까 부탁도 못했구요.

그리고 소개팅은 서로 조건들을 많이 따지는 자리잖아요..?

 

암튼 그렇게 흘러 제 정말 친한 친구가 여친이 생겼다길래.

그럼 함 같이 보자고 해서 3명이서 봤는데..

어색함 없이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개팅'해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두렵기도하고..  평소에 소개팅은 저와 인연이 없을거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제 친한친구와 친구여친과 저 3명이서 봤을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근데... 걱정거리가 한두개가 아니네요.

제 친구나 그 여친의 지인들에게 저를 소개하면서 소개팅을 권하면 그 권유받은 사람은 어떤 기분일지...

'너 나를 뭘로보고 그러는거야..?'이래되서 괜히 사이만 안좋게 될수도 있거..   

또한 체 친구나 그 여친에게 부담을 주는건 아닌지...

 

제가 알기론 뇌병변 장애인이 소개팅한 사례가 없더라구요..

 

아.. 전 정말 갈등됩니다.

소개팅을 해달라고 말해도 될지,..

말한다면 어떤식으로 말해야하는지..ㅜㅜ

엮인글 :

에메넴

2014.07.31 17:14:20
*.215.237.158

작성하신 글에서 진심이 묻어납니다.


용기내시고, 꼭 좋은 짝 찾으시길..


좋은 기운 불어넣어드릴께요~♡뿅!

심심타파지랄

2014.07.31 17:42:29
*.249.118.66

소개팅에 뭐 사례까지 찾으세요 ㅋ 하는겁니다~! 좋은짝 만나실수 있을거예요 :)

파이팅 ㅋㅋ 나도하고싶다는, ㅠㅠ

Stimulus.

2014.07.31 18:07:15
*.7.194.192

이 글을 소개팅 하는 여자분께 보여주고 싶을정도네요...


순수하고 때묻지않은 글쓴이님 정말 좋은여자 만나길 빌겠습니다..




여동생이 있다면 소개팅해 주고 싶네..

여자보단자유

2014.07.31 18:27:29
*.207.122.48

알다시피 세상엔 수도 없이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 다 나쁜 사람만 있는것도 아니고 좋은 사람만 있는것도 아니고 나쁜 사람 좋은 사람 정해져 있는것도 아니고 상황에 따라 시간에 따라 어떤 변수에 의해 바뀔 수도 있죠.


편견, 선입견없이 계속 부딪혀보는겁니다.


뭐 횟수가 반복될 수록 점점 더 내공도 쌓이고.. 좋은 사람 만날 확률도 생기죠.


물론 반대의 확률도 생기겠지만.. 많이 만나보다보면 반드시 서로 끌리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라 봅니다.


어차피 딱 1명만 그런 사람 만나면되니.... 열심히 만나보시길..


야피

2014.07.31 18:37:47
*.255.241.12

화.이.팅!

날라리왕자

2014.07.31 21:17:55
*.210.225.70

다...당황스럽네요 이렇게 글을 잘 적으시는데 장애가 있으시다 믿기지 않는데요


화이팅 하심될거같아요!

rumk

2014.07.31 21:48:15
*.101.157.66

저희 회사 직원중에 뇌병변 장애인이 계십니다.


항상 밝고 웃음을 잃지 않으시는 그 분께서(가끔 저에게 침을 너무 많이 발사하시지만 ^^;)


글쓰신 분에게 드리는 글입니다.


'상관없어요. 요즘에 많이들 합니다. 

그렇게 사시려면 계속 그렇게 사세요.

뭐 어쩌겠어요. 자기한테 자신이 없어서 그런건데'


어웅...이분이 이럴때는 또 나름 쎄시네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제가 쓴게 아닙니다. 뇌병변 장애를 가진 저희 회사 직원께서 쓰신거에요.


참고로 이분 퇴근 후에 게임하다가 벙개도 하셨습니다.ㅎㅎ

Unknown_R

2014.07.31 21:58:04
*.41.255.153

소개팅..그냥 하세요!!!하시면됩니다ㅋㅋㅋㅋ

용기내시고 화이팅이요^^!!!!!

베어그릴스

2014.08.01 19:40:34
*.83.140.166

xx시 장애인복지관 직원으로써 한자 적어 봅니다.

하세요. 하세요. 뭐가 그대를 망설이게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하세요.

여기에 글 적을 용기로 하시면 됩니다.

소심한 사람이 소개팅 나가서 말 잘 할수 있을까요?? 하는 고민이랑 같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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