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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 전이네요.
제가 쓴 글을 검색해보니 작년 8월 13일에 중미산에 유성우 보러 갔다왔다는 글이 있습니다.
어제 그렇게 크게 뜬다는 슈퍼문은 개뿔... 으으으
어제 낮부터 일이 있었죠.
괜히 차 가지고 나가고 싶었는데, 그냥 대중교통 이용하자. 기름값이 어디냐...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 늦게 약한 비. 예상 강수량 1미리 미만.
일기예보? 반신반의 했지만.....
달랑 우산 하나 챙기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구두는 물에 취약한 구두를 신고 나갔... ㅡ.ㅡ;;
집으로 돌아올때쯤 쏟아지는 비.비.비.비..... 시원~~하게 내리더군요. 1미리라고 예보한 놈 죽... ㅡ.ㅡ;;
결국 폭우를 온 몸으로 맞으며 구두랑 바지를 홀랑 적시고 집에 복귀했죠. (당시 경기도에 호우주의보)
그리곤 대략 한 시간쯤? 지나서 보니 달이 훤~ 하게 떠 있더군요.
그렇지만 .... 뭐 그리 커 보이지는 않더라는.....
정말 큰 달은 군생활 할때 오전에 숙영지에서 점호하면서 봤던 달이 정말 컸었죠.
무슨 SF 우주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사이즈의 크기를 자랑하던....
그때 달에 비하면 어제 뜬 달은 슈퍼문은 고사하고 구멍가게문도 안 될듯 싶더군요. ㅋ
암튼.....
그렇게 1년은 흘러 또다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쏟아지는 날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하늘을 보니 구름이 많아서 나가봐야 별 볼 일 없을것 같기에 그냥 접었고,
내일은 괜찮으려나..... 사실 작년에 많이 보고 소원 빌었는데, 소원이 이루어지긴 개뿔.
그래서 안 가려고 그냥 입 다물고 있는데요..... ㅡ.ㅡaaa
은성이가 이미 유성우 정보를 어디선가 알아놨더라구요.
애들 엄마랑 숙덕숙덕 무슨 모의를 하던데....
올해도 중미산 와인딩을 하러 가야되는지.....
사실 별똥별이 소원을 들어주고 싶지만 사람들이 비는 소원이란게 대체로.....
이래서 들어주지 못하는거라고...... 하네요.
이번에 가게 되면 확실하게 준비해서 소원을 빌고 와야겠습니다.
준비동작 없이 바로 돌직구 날리는거다! ㄷㄷㄷ
p.s 저렴한 수수료로 소원 대신 빌어드립니다. ㅡ.ㅡㄱ
제소원은요..난..음..이루어지면수수료보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