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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날 일인지 아닌지 묻습니다.

조회 수 1580 추천 수 0 2014.08.16 02:42:53

편의상 음슴체입니다.
우선 우리집거실은 4개월된 새아파트에 강마루라서 물이 바닥에 닿으면 
각종얼룩오염이나 훼손될 가능성이 있음. 
해서 청소시 물걸레질도 빠르게 함.

사건은 본인 23시경퇴근후 남편이 데리러와서 함께 외식을하고 기분좋게 들어옴.
맥주한잔더 한다길래 그러라하고 본인은 샤워를함.
샤워를하며 욕실청소까지하고 나오니 남편이 쇼파에서 잠들었음.
감기걸리까봐 침대가서 자라고 깨움.
맥주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캔은 보이질않아 맥주먹었냐고 물어보니 안먹었다함
-남편은 이미 외식을하면서 소주2병을 마신상태

혹시나하는맘에 쇼파를 자세히보니 쇼파와 스툴사이에 맥주캔과 내용물이 쇼파에 튀어있고 바닥에 흥건히 쏟아져있었음.
비슷한일이 이사후 4개월동안 2번있었고
-첫번째, 두번째모두 쇼파앞에 카페트위에서 먹다 그런거라서 카페트가 
오염됐었음

오늘로 회식이나 외식후 맥주한잔 더한다고 하다 잠들어버려 쇼파위치에서 
맥주를 업은게 4개월동안 세번째인데요.
한번 묻겠습니다.
이게 화가 안날인인지?
화가 어느정도 날만한일인지?

제가 화를 내는게 이해가 안된다하네요.
저또한 화낸다고 저한테 되려 우씨이씨찾는 남편이 이해가 안되서글써봅니다.
아침에 댓글좀 같이봐야겠습니다.



엮인글 :

용평헝그리알바

2014.08.16 03:11:53
*.104.172.231

맥주를 되도록 바닥이 아니라 접이식 상 위에 놓고
잡수는 방법을 추천 합니나.
청소가 용이하지 못한것을 무시하고 여러차례 실수했다면 알고도 조심하지 못한것과 동일합니다.
범죄도 여러번하면 상습범 또는 전과자가 됩니다.

자신의 실수 때문에 아내에게 수차례 고통을 주었고
이는 큰 잘 못입니다.
반성하는 태도로 사과하시고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신다면 아내분도 용서하실 수 있을 테지요.^.^
아이들 처럼 대하는 아내의 화는 남편 분의 사기를 저하시켜 반발심을 유발시킵니다.
차분히 서로 용서하기
위하여 그랬구나 하기 .5

Lucy♡

2014.08.16 03:19:40
*.113.10.195

알면서도 실수한 신랑분도 밉지만
마루에 물도 술도 엎지를 수 있잖아요.
마루가 사람보다는 소중한건 아닌데...
세번째 같은일이 벌어졌다면 저는
마루를 바꿔버릴것같아요. 그것때문에 싸우는게 싫어서요
아님 포기를 하거나요..

ㅁㅈㅅㄹ

2014.08.16 03:54:04
*.62.178.55


죄송하다니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당연히 남편 소중하지요. 누구보다 사랑하는사람인데. 
헌데 제가 화를 냈던이유는 같은실수를 반복했다는 거에요.
첫번째 카페트 오염됐을땐 제가치우고나서 여보 여기서말고 탁자에서  
먹으라고 카페트앞에 2인용식탁만한 좌식탁자도 사다놔줬거든요.
그냥 그곳에 맥주를 놓고 티비보며 먹었음 이런일도없는데,

저는 단순하게 이사건만두고,
당사자라면 얼마나 화가날까? 이런맘에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여쭙는거에요.
만약 본인이라면 화가 어느정도날까?
내가 이상황에서 화를 내는게
이상한건가?
핵심이 요거거든요.
화의크기라고 질문할께요.

똑같은일에 누군뒷목잡고 쓰러질정도로 화를내고 누군 그럴수도있지라고 넘어가고..
단순하게 이사건과 비슷한사건이 반복되는..
이상황에서 본인이라면 화를 어느정도낼까?
이렇게요.

부부간에 안싸울순 없겠지만
사는걸놓고 타인과 비교를 했을때 유별나게 화를 내거나 그런적은 없다 생각하는데 
남편은 유독 제가 화를 크게낸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서요.

용평헝그리알바

2014.08.16 04:08:44
*.104.172.231

네 정황상을 따지고보면
화의 단계를 3 단계로 나누어 설명할께요

1단계
화가 오르락내리락
참을수있다고보며 자신이 참나무인양
어금니 꽉 깨물고
그럴수도있지 먹다보면 그래도 조심좀 하지 그랬어

2단계
화가 치밀고 상대방의 태도가 불량하며
매우 거슬립니다.
보자보자 하니 보자기로 보는 남편에게
눈광선을 쏘며 따지지만 결국 나만 나쁜☆이 되고
말았기에 앙금이 남지요.

3단계
화가 머리뚜껑을 쳐올리고 눈이뒤집히며 고성이 오가는 제3세계 유체이탈을 경험합니다.
왜 이인간이랑 붙어살지?라고 자괴감과 우울증말기로 내달립니다.
하소연 할곳을 찾지못해 속이 문대문때 되어
이곳에 글을 남기고
결국 타인들의 구설수에 2배 스트레스를 받고 말죠

아마 결론내리자면3단계 겠죠^^

ㅋㅋㅋㅋㅋ

2014.08.16 08:40:54
*.13.214.204

남편은 게으른 타입......강마루에 물같은 오물질로 인해서 얼룩이나 훼손이 된다는거 모름....신경안씀 그냥 치우면 끝....

 

얼룩, 오염, 훼손이 있으면 그냥 그 상태로 두고 살면 끝.....

 

부인은 결벽증에 가까운 깔끔한 타입........23시에 샤워하고 청소까지하면 ㅎㄷㄷ 이런분이 똑같은 일을 3번 참았다면

 

참을만큼 참았다고 봄....당연화가 머리까지 올라오죠ㅋㅋ

 

허나 남편은 아무리 말을 해도 안들어 쳐먹을 듯....앞으로 이런일은 쭉 있을 듯~~~ 님이 컨트롤할 수 밖에

부자가될꺼야

2014.08.16 09:29:01
*.214.192.247

텔레비젼 안끄고 자는 사람봐도 화가 나던데....

 

술먹고 안치우고 거기에 맥주까지 바닥에 흘렸다라........

 

3배정도 화날꺼 같은데요;;;

nedfor

2014.08.16 12:00:46
*.226.214.59

와.. 이분 새데크에 기스내면 고소할듯..
무서워서 못살겠네요

보리뜰

2014.08.16 12:14:10
*.87.60.229

결혼한지 13년차인데요. 살다보니 남자와 여자는
대화 할때 상대말을 듣고 해석하는 뜻이 조금 다를 때가 많더라구요. 여기서 서로 오해 하거나 말한 뜻과는 다르게 상대에게 전달 되는 경우 부부 싸움이 길게 가죠.
남자는 다 애다.라는 말 옛말 맞는거 같아요.
저도 남자지만 인정합니다.
마누님 말만 잘들어도 용돈 생기고, 가정이 화목해요.ㅋㅋ 이걸 깨닫는데 12년 걸렸어요.

노출광

2014.08.16 12:36:07
*.156.234.201

1. 화가 나시는것 당연합니다.   


2. 술 마시는 사람들은 나름 가장 편한 자세가 있어요.

(정신이 거의 날아가버렸을때 나름 집으로 꾸역꾸역 들어와서 모자란 알콜을 채우려 할때...  가장 편하고 필 좋은 자세를 잡곤 합니다....그래서 맨날 똑같은 실수를 하곤 합니다.) 


3. 고칠 수 있나? 

있죠... 술 마시기 더 좋은 분위기의 장소를 연출해서 만들어주면 되죠.

(안되면... 소파에 방수천을 두른다거나 바닥재를 바꿔야겠네요)


4. 열라 싸우면... 해결되긴 합니다.

(자신이 편한것보다... 기분 더러워서 피할테니까요... 

 이건 두 사람 둘 다에게 불행이겠죠...  모자란 술을 채우기 위해 밖에서 마시다보면 실수 할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뭐, 정답이 있나요?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의논해서 찾으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모자란 알콜을 집에서 채우시는 가장이란건... 좋은 사람이란 뜻이에요.  

(밖의 유혹...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좋게 좋게... 합리적으로... 

서로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을 의논해 보시는게...       



withsky

2014.08.16 22:59:30
*.244.163.130

짜증나겠네요 ㅋㅋ 우리 와이프라면 전 죽음 ㅋ

8번

2014.08.17 11:59:50
*.226.201.39

글쓴님 뭔말인지 알겠네요 ㅋ
충분히 화낼일 맞아요. 너무나 당연한건데
글쓴님이 오히려 남편한테 우씨이씨 화낼일이냐고
되려 당하니 너무나도 황당하고 안믿겨 질문하신듯ㅋ 보통은 그런다면 와이프가 화내던말던 일단 허둥지둥 맥주 치우면서 내가 왜 그랬을까 아놔 나 왜이러징?하고 고민합니다 ㅋㅋㅋ 이게 보통 정상인

8번

2014.08.17 12:06:45
*.226.201.39

남편님 쉽게 역활바꿔 생각해보시면 답 바로나와요.
와이프님이 술 취해서 침대서 매번 맥주로 입가심 마무리한다고 몇모금 먹다 캔맥 엎고 ㅋ 또 맥주가 아니더라도 아스크림 자다가 먹다 한입 물고 자버린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매번. 당연 치우는 역활은 남편님인 상태에서요. (제가볼땐 100% 와이프님이 뒷처리 해오셨을듯 ㅋㅋㅋ) 그럼에도 화 안낼자신 있다면 와이프님 앞으로 절때 남편 노터치 하시면되겟고 충분 화낼일이다면 스스로 나쁜습관 고치시길...훗날 아이들이 그대로 보고 큽니다.

The One 0.5

2014.08.18 05:40:57
*.13.248.238

화낼일이네요
탁자하나만 갖다놓고 먹어도 될일인데 물렁물렁한 쇼파위에 올려놓고 먹으니 당연히 쏟아지죠

남자인 저도 이해가 안되고
혹시나 제가 이런일벌여서 와이프가 화내면 엄청 미안해서 바로 닦아내고 할것 같은데요

근데 그것도 세번씩이나....화낼일 맞습니다

즈타

2014.08.18 11:54:43
*.41.60.27

화날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잘사세요

2014.08.18 15:03:11
*.101.20.11

남편보다 집을 먼저 사랑하시는 마음이 애틋하고 좋네요...

CarreraGT

2014.08.18 17:10:36
*.70.48.227

솔직히 남편분을 은연중에 무시하니 그런 반응이 나오느것 아닐까요?

 

또, 술을 먹고 그랬다는 행위 자체에 짜증이 나셔서 그러한 반응으로 연계가 되는듯 한데 ,,;

사람보다 나은 건 없습니다.

니가애냐

2014.08.19 01:36:02
*.163.227.12

아내분이 남편분 차 시트에 음료수랑 3번 엎었다면...... ?! 


이건 입장 바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전에도 충분히 이야기 했음에도 동일한 일이 반복 되었다면 짜증스러운 일 맞습니다.

뜨거운수박

2014.08.21 08:10:53
*.62.203.108

3번이나;;; 상습범이네요.
누구던지 왕짜증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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