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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골목에 스몰비어 하나 오픈하려고 공부중입니다.
제가 봐둔자리가 완전 메인에서 딱 한건물 옆으로 나있는 골목에 있습니다.
다행이도 정면에는 택시 회사가 있는데 담벼락이 낮아서 간판은 마주보고 오는사람들에게는 잘보입니다.
상호를 생각한게 흰간판에 아무글씨도 안써놓거나 구석에 점을 하나만 찍어서 환하게 밝히는 아이디어가 어떤지
많은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일단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궁금증유발을 위한 아이디어이고
손님들이 왜 이런 간판을 달았냐고 하면 손님들이 부르기 편한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했다고 할생각입니다.
맥주집,골목집,감자집,뭐가 맛있는지, 참고로 인테리어로 보드를 진열할생각도 있기에 스노보드집등등
호불호가 갈릴꺼 같아서 호가 많은지 불호가 많은지 여려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아~ 우측 가장자리에 제 전화번호는 적어놓습니다. 체인점문의 어디본점 이런식으로요~
역삼동에 "후라이팬" 이란 상호의 가게가 있었습니다. 짙은썬팅으로 내부확인이 쉽지않아 지나다니면서 무슨가게일까 했었는데 알고보니 미장원 이었습니다. 어느날 들어가서 주인에게 상호가 후라이팬으로 한이유가 머냐고 물었드니 코메디언 전유성씨가 머리뽁으니 후라이팬으로 지어라 해서 지었답니다. 기발하긴한데 가뜩이나 가게도 작은데 쉽게 알아보기 힘드니 손님도 별로 없었고 몇년 후 사라졌답니다. ㅡ,.ㅡ;; 참고하시고 기발한것도 좋지만 되도록 작은가게일수록 임팩트강하게 큰글씨 나 궁서체로 00비어호프 라고 하시고 특히 주택가 앞에서 주로 단골상대할것 아니면 당연히 큰글씨로 으리으리하게 전 추천합니다
어차피 동네 장사이니... 간판은 그리 중요하단 생각이 들지 않네요.(말씀하신대로 00비어 요즘 너무 많고...여기에 대한 고정관념이 이미 박혀있어요. 즉석으로 튀기는 안주만 나오죠)
간판이야 어쨌든 ...분위기 + 맛만 있다면 소문듣고 꾸역꾸역 모여들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냥 자기 이름 넣고 000 맥주집 이렇게 해도 될거에요... '헝그리 보더' 또는 '가난한 보더' 라고 해도...뭐...)
그리고 요즘 펍 형식으로 된... 작은 맥주가게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안주의 퀄리티가 상당히 훌륭하더라구요. 가격 대비 맥주 맛도 좋구요.
굳이 00비어 같은데 갈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분위기를 위해 인테리어는 조금 신경 써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요즘 유행하는 형식을 따르면... 00비어에 비해... 중간은 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음악도 중요하니까 컨셉 잘 잡으시구요... 광석이 형 쀨로 갈건지... 또는 재즈와 블루스 쪽으로 갈건지...
(요즘 펍은 재즈와 블루스 쪽이긴 하더군요... 막걸리집은 광석이형이 최고구요...)
간판이 비어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