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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요. 미칠 것 같아요.
요새 시간이 없어서 신경과도 못가서 예방약도 못먹고
하루하루 근근히 타이레놀과 베프 먹으며 버티고 있지만
타이레놀 이 색히가 배신때렸어요.
내성이 생긴 듯 합니다.
편두통이고, 양쪽 눈가에 지나가는 혈관의 혈류속도가 큰 차이가 있어서
생기는 혈관성 두통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그냥 예방약 먹으면 안아픈데, 또 예방약 끊으면 아픈건 매한가지.
미친 편두통 죽이고 싶습니다.
몇일 전에는 119 앰뷸런스 타고 병원 실려갔습니다.
혼자 살아서 도움 줄 사람도 없고
도저히 택시도 못잡겠고 울며 불며 119에 신고해서 나 좀 살려달라고 했어요.
진통제 맞고 진정하니 언제 아팠냐는 듯 멀쩡.
아 이런 제길..
또 그제는
밤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 나도 모르게 창문으로 뛰어 내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매일 아침 일어날 때 쯤 되면 불안해 죽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아프니까... 제발 안아팠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기도하고...
그냥 하루하루가 불안에 떨며 살아야 하는 제 심정같으신 분 또 있습니까?
전 지금도 불안해요. 갑자기 언제부터 머리가 슬슬 아파오진 않을까,
오히려 그 불안감 때문에 더 편두통이 생기는 것은 아닌 것인지.
10년 훨씬 전에도 자주 두통이 있긴 했지만
이 정도로 매일매일 아프고 자살충동 느낀 적은 처음입니다.
회사 일이 힘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트레스 받는 것도 딱히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 망할놈의 머리가 문제입니다.
차라리 정말 어디 부러져서 수술이라도 해야하는 것이라면 좋겠습니다.
헉.. 저 어제 자다가 3시쯤 머리 아파서 깼어요.. 이런 적은 처음이었느데..
책을 읽어도 안되고, 음악 트니까 피아노곡인데도 머리가 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멍한 상태였어요.
저도 혼자 살고 있어서.. 갑자기 너무 서러웠다죠.. 타이레놀 먹고 잤어요.
진짜 아침에 눈 뜰 때..너무 무서웠어요 눈뜨고 또 아플까봐.. 다행이 좀 괜찮아 지긴 했지만
끔찍한 일이었어요
글쓰신 분은 더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스트레스 때문 아닌가요?? (저는그런듯.. 한심하게도 남자문제로 스트레스받고 있음요... 한심하지만 현재 내인생 최대고민..)
정말 그 마음 제가 너무 잘 압니다.
저는 요새 일상이 중간에 머리 아파 깨는 것이라...
혼자 살다가 아플 때는 이러다 죽겠다 싶으면,
잠금고리는 열어놓고 있습니다.
혹시나 누가 나 아파서 집에 들어오려고 할 때 좀 쉽게 들어오라구요...
제일 서러운게... 그냥 아플 때 누구 하나 곁에 없다는 것.
그리고, 내가 아프다고 해서 그저 아픈것에만 신경써야 하는게 아니라
누가 옆에 없어서 설마 내가 어떻게 되진 않을까라는 불안감까지 끌어안고 있어야 한다는 것...
이성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건 당연히 청춘이라면 그래야 하는것 아닌가요~
한심하다뇨~!
인생에 있어서 이성 문제가 최대 고민 중 하나 아닌가요?ㅋㅋ
저도 전남친이랑 헤어지기 전에
그 사람 덕분에 꽤나 머리 아팠던 적 많았습니다.ㅋ
우리 엄마도 오랜시간 이유없는 통증으로 고생하셨어요 디스크나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생각하고 계셨는데 알고보니 쇼그렌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이더라구요
지금은 무슨 동의서작성하시고 신약처방으로 통증을 많이 잡으셨어요
큰병원 다니시며 다각도로 검사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