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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그냥 일반 30대 초반 두 부부가 다녔는데 크게 힘들거나 지칠만한 일정은 아니었습니다.
조용히 걷는 것 위주로 했고요.
비자림에서 뱀 푯말도 보고 같이갔던 친구는 지나가는 조그마한 뱀 한마리 보았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사람 다니는 길로만 다니신다면 크게 문제는 없어보이네요.
오히려 모기가 좀 있으니 들어가실 때 모기 오프 제품 하나 챙기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비자림은 한바퀴 도는데 크게 부담 없었습니다.
사려니숲길은 한쪽 입구로 들어가서 반대로 나올라면 조금 많이 걸으셔야 할 것 같은데
저희는 차때문에 중간즘 가다 돌아 나왔습니다. (한시간 반정도 걸었네요)
저희는 그냥 느긋하게 이리 저리 걸어다니고, 관광객 많은 곳들은 좀 피하자는 생각으로 다녀서
이번에는 섭지코지나 우도 쪽은 안들어가고 반대쪽으로 많이 갔었습니다.
월정리쪽에서 서핑하는 분들 구경하면서 커피 한잔도 했는데, 여긴 크게 감흥이 있거나 하진 않았네요.
먹는 건 돔베고기(돼지고기 보쌈?), 흑돼지 구이(한번 시킬때 750g 덩어리로 구워줌), 전복솥밥 등이 기억에 남네요.
제주도 갈 곳 많고, 볼 곳 많고, 먹을 곳도 많으니 어딜 가도 좋고요.
정보도 너무너무 많더라고요.
가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지난 주에 다녀왔는데 사려니 숲길. 비자림. 김영갑 갤러리. 이중섭 거리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