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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들 학교에서 가을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옛날의 운동회와는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아이들도 신나고,
아이들을 보러 부모님들도 많이 오셔서 대견해 하시는 모습은
옛날이랑 별반 차이가 없네요.
(큰 차이라면 다들 스맛폰을 꺼내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는거 정도?)
은채는 진작에 계주 1학년 대표로 뽑혀서 일주일 전부터 연습을 했나봐요.
은성이야 뭐 워낙에 한량 스타일이라서 대표는 커녕..... ㅡ.ㅡ;;;;
학원 출근 시간까지 미뤄가며 아이들(이라고 쓰고 은채만) 달리기 하는거 구경하고 출근 했습니다.
고물딱지 카메라지만 그래도 스맛폰 카메라보다는 낫네요. ㅋㅋㅋ
은채는 개인별 달리기 1등.
계주에서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후반부에 다른 학생이 역전을 당하는 바람에
승리는 놓쳤네요. 무척 아쉬워 하더라구요. ㅎㅎㅎ
마지막 순서에서 학부모 줄다리기가 있었는데, 저는 팔 병신이라서 참가도 못하고....
대신 애들 엄마가 참가해서 공책 하나 받아 왔습니다. ㅎㅎㅎ
은채의 승부욕은 아무래도 엄마를 닮았나봐요.
승부욕에 불타는 저 자세..... ㄷㄷㄷㄷㄷ
아빠도 경험하지 못했던 계주를....
은성이는 2등.
그래도.... 작년의 한량보다는 많이 진지해졌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