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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그런식의 연애는 두번 해봤습니다.
연애의 주도권을 쥐고싶어 한두번 사용했다가 생각보다 잘 먹히니 권력의 도구로 생각했던 사람과
지속적인 사랑의 확인 방법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전자의 경우 애정을 빙자한 폭력이라는 생각이 들어
후자의 경우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자존감을 확립하고, 애정도를 체크하려는 행동에 질려 헤어졌습니다.
둘 다 반응은 똑같았어요.
니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진짜 나 사랑하긴 한거냐. 이제 맘이 식은거냐 등등...
제가 겪은 경우가 글쓴님과 똑같을리 없고, 사람 마다 다르겠지만
이 말 한마디는 꼭 해드리고 싶어요.
현명한 사람은 내가 들었을 때 아픈 이야기는 상대방에게도 하지 않습니다.
지칠대로 지치지 말고..
불만은 좀 이야기 하면 안되는 건가요?
남자들도 아쉬운게 있으면 꽁하니 있으면서 여자한테 맞춰보라고 하면..
잘 못 맞추실거 같은데...
현명한 사람이라면 풀어나갈 방법을 찾아야 하는게 아닐런지...
여자 분이 아직 연애에 있어서, 상대방을 배려함에 있어서 성숙하지 못한거같네요.
20대 초 어리고 미숙한 친구들이라고 하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텐데 조금 아쉽네요.
저는 그렇다고 섣불리 헤어지라고 못하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미숙하고, 여자의 이별통보 또한 진심이
아닌, 본인의 사랑방법의 하나였을겁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게 유치하고, 상대를 아프게하는 것이란걸 생각하기보다
본인 감정이 더 중요한 미숙한 사람일것입니다. 여자친구의 행동을 잘못됐지만 마음속으로 들어가 본다면
분명 스스로도 속상하고 힘든부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감정적으로 차단하는 형태를 보이는걸거에요
(여자친구 나름대로 성장과정 혹은 연애과정에서 약간의 상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와 트러블이 있을 때 말고, 평소에 한 번 진지하게 얘기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너와 정말 잘 해보고싶고, 잘해주고 싶은데, 그런 진심을 몰라주는것 같다, 그리고
이별통보는 날 정말 힘들게 하며 우리 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 같다. 서운한게 있으면 나한테
표현을 직접적으로 해줘라, 그럼 내가 정말 고치려고 노력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난 정말 힘들고 피말라서
너가 헤어지자고 하면 더이상 지쳐서 못잡을 수도 있다
라는 식으로 먼저 진지하게 얘기하셔야 할것 같습니다.(싸우는 상황 말고 평소에 대화하세요)
그래도 개선됨이 전혀 없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헤어지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음...천지개벽이 발생하지 않는 한...님아 그냥 방출 시키고 easygoing한 분 만나세요.
쉬운 길 두고 왜 어려운 길 가려고 하세요.
만약 결혼하고, 트러블만 잇으면 이혼하자고 하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