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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입니다.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큰 지병이 있습니다.
심장쪽 질환이라 유전의 성향이 짙습니다.
만약 이성을 만나게 된다면 이런 병력을 말하고 만나는게 옳을까요
아니면 나중에 깊어졌을 때 말하거나 말하지 않는게 나을까요?
태어날때부터 가진 병력이 아니고 살면서 알게 된 병이라 난감합니다.
심장쪽 문제가 있는 것이 외적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지만 언제 갑자기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지라...
그리고 결혼을 한다고 하면 상대방 부모님에게까지 오픈을 해야할까요?
몇년을 머릿속으로 고민해봤지만 결론은 나질 않네요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제입장만 생각해서 말해주는것 같고.. 객관적인 의견 듣고싶습니다.
어렵네요... 남이 뭐라할 수 없는 입장인거 같아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자유가 있는데 결혼을 하지 말라고 할 수 없고... 그렇다고 건강진단서 교환을 해서 파토내라고 할 수도 없네요.
만약, 제 입장이라면... 여친에게 말할거 같아요.
그리고 결혼한다면 애를 낳지 않을겁니다.(유전을 물려줄 이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