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십년된 엄마 패딩
아빠 등산양말
이러다 벗겨지지 싶은 유행 지난 힙삘보드바지
누군가 언젠가 하나 남는다며 던져준 비니
스펀지 안 삭고 김서림 없으면 됐다고 집어 쓴 연식추정불가 고글


'시즌준비'라는 걸 하는군요... 남들은
자게입문자가 눈팅을 통해 느끼는 문화충격은 마치,
'기말시험 공부하느라 답장이 늦었어'로 시작하던
초딩 시절 친구의 편지를 읽을 때의 당혹감 같달까
('아, 시험은 공부라는 걸 하는 거로구나?' -.-a;;)


이렇게 성의껏 시즌준비하시는 걸 보니
제가 무간지인 건 참 지당한 일이었습니다
심지어 제 꼬임에 보드입문한 친구에게도
"십년된 엄마 패딩 있지?", "아빠등산양말 신고"
따위의 패션 지도를 한 게 살짝 미안해지면서도


동시에, 무언가, 상당히,
헝그리보더 본연의 면모인 것 같다는 생각도 살짝 드는 것이
싱기하게 가슴이 뜨거워지는 밤입니다 -.-?!


아침저녁 쌀쌀하네요 (아싸~), 감기조심하세용 ^ㅡ^
엮인글 :

밴드상

2014.10.08 04:34:29
*.223.19.44

아! 이글을 보니 양말 안산게 떠오르네영

이미데탑은 꺼두었고..

패션은.. 어차피 얼굴이 완성하자나요 너덜너덜하지만 잘 가리고 다녀요 우리ㅜㅜ

(━.━━ㆀ)rightfe

2014.10.08 06:36:54
*.52.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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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빙구..아니...아이스나인님 올만이예용

그린데몽

2014.10.08 07:48:46
*.62.163.114

아빠, 엄마보다 더 이미 훌쩍 커버려서요.. 물려입을 정도로 건장하고 건강하신 두분을 두신게 부럽습니다~~^^

그나저나 베이스는 어디로..결정?

휘팍에 꽃(?)보더가 한명 느는지, 용평에 평균 연령이 좀 낮아지는지 궁금요~~^^

자드래곤

2014.10.08 08:06:40
*.36.147.155

원래 고수는 티를 내지 않는 법 bb

크리드

2014.10.08 08:12:49
*.70.59.138

나인님 오랜만에 뵙는거 같네요.

오늘 헝그리 보더는..







어떤 주제가 던져질까요?

디아

2014.10.08 10:17:06
*.181.68.182

비누! 라고 생각합니다.

에메넴

2014.10.08 08:39:33
*.215.237.158

나인님..그래서 겨빨파는요??

디아

2014.10.08 10:18:34
*.181.68.182

엄마 아빠 패딩;; 



사이즈에 관계없이 입었다 생각했을때.... 그 실루엣이 가히 상상하고 싶지 않은 모양새가 되네요.;; 


스키장에서 스키폴대에 찍힐지도 모르겠네요.;;

rumk

2014.10.08 10:40:10
*.112.165.36

간만에 오셨군요 ㅋ
많이 바쁘신가봐용
Asky부대에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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