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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시즌에 여자친구와 보드에 재미를 붙여 올해 장비 시즌권 모두 구입 했습니다.
남자 장비는 후기도 많고 지인들이 추천해주는게 많아 쉽게 구입했는데 여자친구 보드셋 때문에 질문드립니다.
오늘 학동에서
데크 : 1415 SALOMON SURFACE
바인딩 : 1314 BURTON CITIZEN
부츠 : 1213 BURTON MINT-ASIAN FIT(13/14 도 있었으나 같은 가격에 색상이 1213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습니다)
위와 같이 해서 57만원에 구입하였는데.........여자친구는 마음에 들어하는데 집에 오는 내내 잘산건가...
제가 찝찝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샵에서는 엄청 잘 챙겨주시는거 같아 저도 기분좋게 샀는데,
오는길에 생각해보니 30만원정도로 괜찮은 중고 데크/바인딩을 사고
25만원정도로 더 좋은 부츠를 사는게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질문의 요지는 위의 장비 가격이 괜찮은 가격인지 입니다.....
여자친구한테 괜히 미안한듯해서요 ㅠ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즐거운 토요일 저녁되세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여친분이 정말 보드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장비에 대한 욕심이 많은게 아니라면
새것, 그리고 직접 보고 구입한것 무엇보다 여친님이 맘에 들어 하신다는것 이 세가지 만으로도
중고장터에서 엄청 고생해서 가성비좋은 데크를 30에 구하는것보다 더 뛰어난 선택이 되었다는 생각은 드네요.
데크나 바인딩 부츠가 이쁘지 않거나 조합이 이상했다면 선택하지 않으셨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