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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에 우연히 알게 된 사람이 있어요...
첫 만남에 바로 끌림을 느꼈고...( 5년만에 첨이였어요..)
상대도 저한테 너무좋다고 사귀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 이부분은 좀 선수의 느낌은 났어요)
그 뒤로 금토일 이면 항상 만나고, 헤어지면 집에가면서도 전화하고..
집 도착해서도 아쉽고 보고싶다면서 또 전화가 와서 새벽까지 통화를 하고...
이런 설레면서 잠도 안오는 연애는 넘 오랜만이라 저는 넘 꿈속을 거니는거 처럼
두근거립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럼에도 불구 하고 상대방이 저에게 하는 먼가가... 진심처럼 느껴지지 않는
몇가지 이유가 있어요.
첨 사귀자고 하면서 바로 이 사람은 호칭을 어떻게 부를까 하면서
자기야, 여보.. 이 둘중에 하자고 했어요
저는 한번도 불러보지 못한 호칭이라... 참으로 어색하고 힘든데..
이사람은 자기야 여보가 입에 붙어있는 사람입니다..
또.. 세번,, 네번정도 만났을때부터.. 감정표현이 무지 솔직하다못해.. 적극적인데요..
사랑한다는 말을 꺼내고.. 너는? 하면서 요구하네요..
제가 사랑한다는건,,,, 제 모든걸 내걸고... 다 줄수 있는...
그런게 저에게는 사랑입니다..
지금 이사람이 너무 좋고,, 미치도록 설레고..밥도 안먹히지만...
그건 사랑은 아니져..
제가 넘 진지한건가요? 요즘 연애는 이렇게 모든게 가볍나요...
이 사람이 좋고 놓치고 싶지않아서 저도 지금은 사랑해..남발하면서
해주고 있지만.. .ㅜ.ㅜ
글구... 어느날 이사람이 인스타를 하는걸 알게되었어요..
저랑 만나면 음식이나.. 갔던곳,..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립니다.
나중에 몰래 들어가서 봤는데... 그 어디에도
여친이 있다는 흔적은 찾아볼수도 없네요...ㅜ.ㅜ
수많은 여자를 팔로잉 하면서 좋아요를 누르고..그러고 있는 상황을 눈으로 보고나니
톡으로 보내는 그 많은 사랑한다는 내용, 보고싶다는 내용,...
다 믿기질 않아요...
이 상황이 모두 글로 쓰기엔 좀 표현이 안되고... 두서없이 막 써서...
이해되시는지는 모르겠어요..
남자들의 솔직한 심리를 알고싶어요...
글의 내용을 보아선... 선수의 필은 조금 나네요.
호칭을 쉽게 정하고 결정내릴 수 있다는거 자체가.. 그런 경험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고...통하는걸 안다는 뜻이죠.
다만, 어떤것이 사랑의 정의다... 라고 재단하는것은 어려워보입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의 방식으로 사랑을 할 권리가 있고... 그것에 대해 반응을 하는것은 이쪽의 몫이 되겠죠.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편하면 편한대로... 불편하면 불편한대로... 표현을 적극적으로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사람은 겉만보곤 판단하기 어렵거든요... 그 사람의 내면이 어떤지는 들어가봐야 알겠죠.
끝까지 '선수의 필'을 고집한다면... 그때 판단하셔도 늦지 않을거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은... 다른 SNS랑 약간 다르게 본인의 일상이나 잡담을 올린다기 보다는
한가지 카테고리를 정해서 올리는 경우가 많구요..
더군다나 그분이 먹스타그램을 하시는 분이라면.... 연애를 하건 결혼을 하건 어디 놀러갔던 먹었던 것만 계속 올릴껄요.
SNS에 연애 유무를 밝히지 않았다고해서 그 분이 바람둥이라고 단정짓긴 힘들것 같습니다.
표현같은 부분도 글쓴이님과 다르다고해서 그분의 마음이 가볍다고 볼 수도 없는거구요.
반대로 생각해 보자면 표현이 적극적이고 자신의 마음을 행동으로의 표현이 자유로운 사람은
오히려 반대의 사람을 보고 이 사람은 나를 좋아하지 않나.. 나만그러는 건가 라고 생각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니깐요
아직 상대를 판단하기엔 섣부르고 이른감이 있습니다.
글쓴이님이 연애로 인한 상처를 받고 싶지 않아 너무 철벽 수비를 하시는건 아닌지...되돌아 보시기도 했으면 하네요 ~
상대방이 진실된지아닌지는 자신이 판단하는거죠...
지금 상대방에게 하고 있는 생각이 오해인지 진실인지는 나중에 과거가 되야 알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상대방이 자기 감정에 솔직한 사람일 수도 있고 혹은 선수일수도....
인스타그램은 꼭 친구들만 팔로우를 하는건 아니니.... 인스타그램에 여자친구 언급이나 이런게 없다고 서운하다고 하진 마시고.
상대방의 친구들이나 가족들을 만날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둘만의 시간에서는 모르던 것들이 하나 둘씩 보이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