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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애상담좀! 할게요..
남자는 꽂힌 상대한테 한껏 불탔다가
식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안녕인..거죠?
전 좀 천천히 예쁘게 사랑하고 싶었는데 그 사람은 아니었나봐요
인정하긴 싫은데 인정해야 하는 순간이 왔네요
전 아직 좋은데 전 아직 보고싶고 사랑하는데
상대는 너무 일찍 타버려서 재가됐나봐요 (잔거 아니예요ㅋ;)
지금 헤어지자고 말하긴 뭐하고 일부러 연락 피하는건..
헤어지자고 먼저 말하길 기다리는건가요 ㅋ
내거아닌사람 쿨한척하고 보내주는게 맞죠?
덕분에 밥도 안넘어가고 먹으면 속쓰려 토하고
안되던 다이어트가 절로 되네요 ㅋㅋ
보고싶은데 장거리라 주중에 만나지도 못하고
가도 만나줄것 같지도 않고 ㅋ
자존심이고 뭐고ㅋ 연차내고 가서 마지막으로 술한잔하자하고 끝내려는데
하지말까요? 가지말까요?
저 어떡해요....
다신 사랑 못할 것 같다가 만난 사람이라
재고 따지지말고 있는그대로 사랑하자고 다짐했더니
있는 그대로를 너무 사랑해버렸나봐요
나쁜남자맞는데 걱정만 시키고 나한테 바라는것만 많고 내가 해달란건 안해주는 아 열받네?
근데 이젠 그것도 그립겠죠?
넋두리만 하네요 ㅋ 이미 끝난사람인데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지나고나면 이랬던 내가 병신같겠죠 ㅋ
음.... 일단 꽂히면 확 불타는건 맞아요... 근데 식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안녕?이건 글쎄요...남자도 감성적인 동물이다보니...
장거리 연애에 아직 같이 주무시지 않았다는 대목에서 남자가 변했다라...(보통 남자들의 여성과의 잠자리를 가진 성취감?)이게 없는 상태이니.....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엔 2가지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여자가 생겼거나 장거리라는것과 더 이상의 진도가 안나가니 포기하자!! 이런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대게 남자들은 30대가 넘어가면 밀당, 안넘어가는 나무 10번찍거나, 확신이 없는 연애에 대해서는 열정적으로 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 시간에 나한테 더 투자한다 이런 마인드? 음....두분의 연애스타일이 좀 차이가 나는것 같네요.....지금 그 남자분 많이 좋아하시는것 같은데 참으면 더 힘드실거에요 오만가지 잡념과 상상이 더해져 오히려 더 괴롭기만 할뿐..... 전 남자인데요 과거 저랑 비슷한 상황인것 같아서 참.... 더 공감가고 그러네요...
제가 만약 작성자님 입장이면 연차쓰고 달려갑니다. 잘 되든 못되든 날 위해서 가는거에요 묵혀두고 어물쩡 끝나면 더 힘들어요
나쁜남자면... 그냥 만나지 마세요...;;;
여자분들은 왜 나쁜남자 좋아해..ㅠㅠ
잘생긴 나쁜남자인가....
착한 남자 만나세요! 착한 남자도 많이 있다구요!
더 좋은사람 만나실껍니다~힘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