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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본지 1년 다되가는 친동생...
전라도 내려가서 일하는데...
오늘 처음으로 전화를;;; 손수...
"형"
"어"
"바빠?"
"어"
"바빠도 해"
"뭘"
"나 윈도우 USB좀"
"왜"
"포맷하게"
"왜"
"컴 하나 구했어"
"왜"
"죽는다"
"왜"
"아쫌. 아아아아아!!!!!!!!!!!"
"왴ㅋㅋㅋㅋ"
"해줄꺼야?"
"공임비 소프트웨어비용 배송비용 다해주면됨"
"얼마?"
"정품 소프트웨어에.. 이것저것 다하면 뭐 한 30만원쯤?"
"시골집 양주랑 담가놓은 술 다 먹은거 불어버린다."
"다음주 목요일쯤 발송예정입니다 고객님"
"오야"
....... 인질이 좀 쎄네요.
전화끊자마자 USB 배송신청...
크흡......
음.. 한가지 더 일화가 있다면..
이놈이 약 1년전 집에 왔을때..
다짜고짜 카톡으로...
"치킨"
"먼치킨"
"치킨"
"사드셈"
"치킨"
"개소리마라 집이가?"
"치킨"
"내알뽕~"
..............
"사진"
"?! 죽는다"
"둘중하나만 골라. 카메라냐. 보드냐"
"...........인질은 놔줘라."
"사진(데크와 카메라를 살포시 얹혀놓은 사진)"
"확대해서 보내지마"
"치킨"
"시키세요."
"1인 1닭"
".........콜"
이런적도... 뭔가 오면 막 자꾸 들고 갈라고해서...
컴퓨터 부품도 빼간다고 하고...
하아.. 집에오면 마음고생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한 남자 형제들간의 전화 통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