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임신 7개월인 와이파이님은 수원에 있는 친구를 만나기로 했고,

저는 학동에 바인딩 A/S 받을겸 심훈필름상영회에 참석할겸 상경을 했어요.

원래는 차를 끌구 가서 수원 경유하여 강남으로 갈까 했지만,

주차하기가 어려울것 같고 운전이 피곤할듯하여 각자 버스를 타기로...

강남고속터미널 도착해서... 상영회 끝나고 내려갈 차표를 예매해놓으려고

전화를 드렸는데 다급한 목소리로 2시간정도 걸릴꺼구 지금 좀 일이 생겨서

병원에 가셨다고..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사고로 다치셔서 상영회에도 못오셨어요.

빠른쾌유를 빕니다. 얼마나 속상하실까 ㅠㅠ)

무튼, 일단 학동으로 가서 두근두근거리며 바인딩 A/S 받기위해

몇군데 샵을 돌며 물어물어 찾아간곳에서 빠른 임무완료!

사실 비용이 너무 많이 발생하면 이월 RK를 해외오더 치거나

학동간김에 지름신 핑계를 대고 새로 하나 살까도 싶었는데

다행히(?) 무사탈출하였습니다.

(유니온바인딩 참말로 이쁘더군요. 만져보고 싶었지만 만지면 사버릴것 같아서 눈으로만 ㅋㅋ)

다시 삼성역으로 와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나니 

이때가 시간이 오후 4시 ㅡㅡ;; 상영회는 6시인데...

배는 부르고 할것도 없고... 커피숍에서 멍때리다가 상영회에 갔어요.

상영회는 심훈님의 부재로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열심히 준비해두신 덕분에, 그리고 스탭분들이 빠르게 대처해주셔서

큰 무리 없이 마쳤습니다.

서울분들은 좋겠어요.

이런저런 행사도, 번개도 쉽게 접하실수가 있고

이럴땐 참 지방사는게 안타깝지만

어휴..그래도 전 서울에선 못살거 같아요

덧_ FUNxR 캠프 참가권도 당첨됐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