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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학동 나이프땡땡에 가서 자가왁싱도구 몇가지를 사 왔습니다.
왁스, 리무버(성분 솔벤트라고 써 있어서 좀 찝찝), 스크래퍼, 구리솔.
제가 헤비보더도 아닌 초보인데 오버했다는 생각이 조금 들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갑은 바로 구리솔입니다.
급하게 사고 오느라 가격 확인도 안하고 나왔는데 5만원에 가깝네요 요거 하나가ㅋ
사장님이 나일론솔 필요없이 구리솔 하나로 베이스 청소 및 왁싱 후 물길내기 둘 다 하면 된다고 추천해주셨는데,
막상 데크정비를 하려하니 망설여지는게, 구리솔 강도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시험삼아 스크래퍼 표면을 힘 안주고 살짝 지나갔는데도 기스가 쫙.
다이소표 나일론솔도 있긴 한데..
왁싱 시 구리솔 사용이(특히 리무버 사용 후 닦아낼 때) 데크 베이스에 데미지를 주지는 않나요?
사용 시 힘조절에 상당히 주의해야할까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나이프땡땡에서 초보분이 부탁을 했으면 시연이라도 한번 해주시지 , 당연히 아신다고 생각하고 권했지 싶습니다.
구리솔의 사용은 왁싱시 스크래핑과 리무버청소때 속에있는 이물질을 솔질로 나오게 하는 역활을 하고 사용시 누르면서 힘을 실어 세게 밀어주어야합니다. 베이스에 데미지를 주는 정도는 아니며 꼭 구리솔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강도의 솔질이 되도록 나온 나일론 솔도 있습니다. 굉장히 딱딱하고 거칠어 보여요. ㅎ
구리라는 어감때문에 무지 베이스가 손상될것 같이 생각되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제 베이스를 깍을때는 피덱싱 하고나서 스틸스크래퍼를 사용하는등 각각의 공구마다 용도가 있습니다.
첨부는 제각기 다른 솔의 예시입니다. 이중에 일반인이 필요한 솔은 구리솔과 좀더 부드러운 나일론 두가지랍니다.
그리고 전문튜닝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물길"의 의미는 엣징이나 왁싱전에 하는 "베이스 스트럭쳐링"을 말하는 겁니다. 이때 골의 깊이를 습설일때는 깊게 건설일때는 낮게, 물길의 무늬는 롱턴위주의 알파인의 각도 9도 일반턴은 3도 이런식의 무늬를 입력하여 물길을 조절하여 베이스에 새기는 것을 "물길"작업 이라고 합니다. 베이스가 타면서 쓸려 스크래치난것도 물이 지나다니는 길이라 볼수 있으니 물길은 물길이지만 튜닝전문가가 말하는 인위적으로 내는 "물길"의 의미하고는 틀리다고 해요.
나일론솔이나 구리솔이나 어차피 용도는 똑같습니다
청소용+우리가 잘 아는 물길
저는 지금은 그렇게는 안하는데
처음에 왁싱할때
리무버 바르고 나일론솔로 이곳저곳 때밀어주고>닦아주고>
마르고 왁스바르고 >>>몇칠뒤에 스크래핑하고 > 구리솔로 물길 내주엇습니다 >>말털로 마무리 하면 빤짝빤짝
지금은...리무버바르고 나일론솔로 닦아주고> 왁스바르고>몇칠뒤에 스크래핑하고>나일론 전동브러쉬로 물길내고>
말털로 빤짝빤짝~
구리솔로 베이스를 미실때 너무 쌔게 밀어버리면 기스가 납니다...살살해주세요...
그리고 구리솔로 왠만하면 하지마시고 나일론솔로 하시는게 좋아요....이유는?????? 위에도 말씀드렷듯이 기스날수도 있어요
아주 추운날 왁스가 너무 굳어버려서 나일론솔로 물길을 낼수없을때 사용하시면대요..
결론은??????????????? 다 있어야해요....구리/나일론/말털 온도나 상황에 달라서 써야해요 구리/나일론은
모든 분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종합해보면 제가 즐기는 보드생활 수준에서는 구리솔까지는 오버가 맞는듯 싶군요ㅋㅋ
구리솔은 스크래퍼 사용 이후 마무리 및 물길내기용으로 살살 사용해야겠습니다.
리무버 사용 후 청소는 아무래도 아직 요령이 없어서 베이스 데미지가 걱정되니 나일론솔 + 키친타올로 하고 구리솔은 사용 안하는 게 낫겠어요.
왁스, 시중에 나와있는 플라스틱 자, 거친 나일론솔, 막다리미, 보드용 리무버, 키친타올
고도의 보드생활 즐기는 분 아니라면 초보자에게 셀프왁싱도구는 이정도가 딱인듯 싶습니다.
저에게는 좀 돈이 아깝네요 구리솔도 전용 스크래퍼도
저도 구리솔 사용중입니다...데크를 자세히 본건 아니지만~지난주 모스데크2장입고되서 기초왁스하고있습니다..
구리솔있으면 좋아요...스크래퍼질하고 난다음에~구리솔로 잔여왁스 밀어주세요...그다음 나일론솔로 말털솔순으로...약간에 스크레치는 나겠지만...데크에 이상없습니다...이번에신상데크도 팩토리왁싱 구리솔로 벗겨내습니다...왁싱은 자주하시다보면 요령이 생겨서~잘 사용할거에요~^^구리솔은 힘을주지마시고 손바닥으로 어느정도 살짝만 힘을줘서 사용하세요...
그리고 나일론솔하고 구리솔하고 잔여왁스제거해보시면 차이가 납니다...구리솔부터3~4회정도하시고 나일론솔로하시면 작업도 수월하기도 합니다...
솔을 하나만 쓸거면 빳빳한 나일론 솔이 젤 낫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구리솔을 왁스 찌꺼기 벗겨낼 때 쓴다고 들었는데요.